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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부산대·전남대, ‘카카오 테크 캠퍼스’ 운영…웹개발자 양성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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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와 전남대가 신학기에 웹 개발자를 양성하는 ‘카카오 테크 캠퍼스’를 운영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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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학은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해 카카오가 지역 대학과 협업해 운영하는 기술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자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방향인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대학·지역과 협력을 통해 차별화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정보기술 관련 교육은 수도권 및 특정 지역에 집중돼 비수도권 학생의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는 지역의 우수 기술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거점대학과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풍부한 산학협력 경험을 보유한 부산대와 전남대가 첫 협력 대상이 됐다.

경향신문

부산대학교 전경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웹 개발자 기초교육부터 프로젝트에 기반한 실무 교육까지 진행해 현업에 바로 투입 가능한 수준의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전반에는 카카오 현직 실무 개발자가 참여해 학습 및 과제 수행에 대해 조언하고 취업 활동과 관련한 질의응답, 상담, 특강, 코드 검토 등을 지원한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 1기는 오는 3월 부산대와 전남대 학교별 모집을 시작해 4월부터 11월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1기 웹 개발자 양성 과정은 FE(Front-End)트랙과 BE(Back-End)트랙으로 구분된다. 데이터 구조 학습부터 시작해 복제, 웹서비스 개발까지 진행한다. 모집 인원 등 상세한 내용은 추후 각 대학을 통해 안내한다.

백윤주 부산대 정보의생명공학대학장은 “카카오 테크 캠퍼스 프로그램은 관련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현직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학습하고 경험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우리 대학에서는 다양한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는 교과목을 개설해 학점 인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기웅 카카오 공동체인사지원실장은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지역 소외 현상과 IT업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가 새롭게 시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카카오는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상생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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