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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홍남표 시장 "세계가 인정한 창원 수소기술, 경쟁력 더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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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인터뷰
"지난 6개월 동안 창원이 앞으로 나가야될 큰 그림 그려"
"창원의 국가기관들과 함께 원팀으로 예산을 따는데 노력…그 결과 국고예산 13.1% 증액"
"창원국가산단 내년 50년, 최첨단 연구시설들 구축해 기업들이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창원산단을 방산과 원자력을 중심으로 특화해야 한다는데 정부도 공감…국가산업단지 2.0으로 업그레이드"
"UAE 방문시 수소경제 시대 대비하는 모습 인상적…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창원의 수소기술 소개하고 와"
"도시브랜드를 문화예술의 도시 창원으로…문화 창작을 넘어 소비까지 연결되는 선순환구조 만들 것"
"예술이 활용되는 매카니즘이 장르별로 첨단기술과 연결돼 활용돼야…융합을 통한 문화생태계 만들어 갈 것"
"거제, 진주, 부산을 안 가고 창원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 있어야…특히 바다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마산해양신도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성 커…부지 조성·건물 건축 투트랙으로, 민간사업자와 협상중"
"표류 대형사업들, 첫단추 잘못 끼워졌고, 이후 수정되지 못해…정밀 진단 완료해가는 중 곧 정상화방안 찾을 것"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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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특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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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상> 시사포커스 경남, 신년대담 이어갑니다. 오늘은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홍남표> 네 안녕하십니까.

◇이윤상>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홍남표> 네 감사합니다. CBS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 올해는 검은 토끼 해라고 그래가지고 지혜와 풍요의 해라고 그럽니다. 좋은 기운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이윤상> 지방선거 이후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어떤 성과들이 있었습니까?

◆홍남표> 한 6개월 지났는데요. 정말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돌진해 왔습니다. 취임하자마자 우리 창원 전체에 필요한 계획을 먼저 수립했습니다. 그 계획에 맞게끔 조금 전에 하던 일들도 새로 정리를 하고 또 새로 추가해야 할 일들 그런 것들을 다 정리하고 그에 따라서 일을 추진하려고 그러다 보면 또 예산이 수반돼야 됩니다. 그런 예산에 대한 것들도 전부 세팅을 해서 비로소 6개월 정도 만에 창원이 앞으로 나가야 될 큰 그림은 다 그렸다고 생각됩니다.

◇이윤상> 앞으로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6개월이었다.

◆홍남표> 네 그렇습니다.

◇이윤상> 큰 그림 계획들도 예산이 있어야 추진될 수 있는 건데, 이전에도 예산을 강조하시면서 경남의 출자 출연기관 모두 원팀으로 참여해서 예산을 짠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실제로 그 방법이 효과를 봤습니까?

◆홍남표> 많이 봤습니다. 예산이라는 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수단입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할 건가 차원에서 꼭 필요한 어떤 방향성을 갖는 차원이 주도적으로 해야 될 사업들을 발굴하는 게 첫 번째고요. 그런 것을 하려고 그러다 보면, 또 어디에 예산을 담을 건가, 종전 같으면 창원시 또는 경상남도의 예산을 많이 담았습니다. 근데 보면 조금 더 생각을 넓혀보면 그 예산이라는 게 창원에 있는 여러 국가기관들 심지어 정부 출연기관까지 거기에 예산을 다 모으면 결국은 우리 창원에 떨어지는 예산입니다. 그래서 이번의 전략은 종전처럼 시나 도에 국한돼서 예산을 담는 게 아니라 창원에 있는 각종 국가기관에 필요한 예산들을 다 파악을 해서 거기에 예산을 다 담고 그리고 또 종전과 달리 시에서만 이렇게 예산을 따기 위해서 노력한 게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 다섯 분도 계십니다.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업도 하고 원팀을 하고 여러 사람들이 전부 노력을 해서 이번에 예산을 많이 땄습니다. 그리고 특히 또 예산이라는 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로 들어가는 그런 예산도 많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또 다른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예산을 요구한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반영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정부의 재정 여건이 그리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국고예산을 13.1% 정도를 많이 예산을 땄고 특히 예산의 규모, 숫자도 중요하지만 우리 창원에 꼭 필요한 예산들을 반영했다는 게 이번에 큰 성과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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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확보 연석회의.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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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상> 이번에 반영된 예산들이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겠죠. 예산 내용들 중에 구체적인 사업들, 앞으로 시정 운영에 가장 핵심이 될 내용들은 어떤 게 있습니까?

◆홍남표> 창원 국가 산단이 만들어진 지가 내년 되면 한 50년 됩니다. 그래서 창원이 꼭 나가야 될 방향에 필요한 예산들, 그리고 국가 산단도 이제는 많이 바뀌어야 됩니다. 세계적인 방산도시인 프랑스 그레노블이라든지, 또 일본의 센다이라든지, 또 중국 선전이라는 제조 도시들을 가보면 이 도시들이 정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끔 여러 첨단 기술과 접목된 그런 제조 도시로서의 인프라를 다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창원시에서도 종전과 달리 예전에 국가산단이라고 그러면 도로를 막고 거기에 또 물을 공급을 하고 전기를 넣고 하는 이런 정도에서 국한된 산단이었는데 아까 얘기한 그런 세계적 산단들은 그것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운영하는 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연구시설들을 정부에서 구축을 해서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그게 이전 산단과의 가장 큰 차이점인 건가요?

◆홍남표> 네. 차별점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이번에 방산이 지금 굉장히 창원 경제를 이끌고 있는데 방산에 꼭 필요한 어떤 최첨단 연구시설에 관계되는 예산을 이번에 땄었습니다. 기획비를 땄는데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서 대형 사업을 만들어낼 그런 계획입니다. 대형 사업이 만들어진다면 예를 들어 방산에 들어가는 화약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제대로 충전돼 있는지, 이런 걸 비파괴 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는 이런 대형 연구 시설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예산을 저희들이 잘 준비한다면 한 4천억 정도 관계되는 그런 대형 시설이 들어올 거고, 또 그걸 운영하다 보면 연간 한 3~400개 정도 매년 들어가면서 이런 거를 국가에 운영하다 보면 예전에 떠나갔던 우리 방산 기업들이 창원에 많이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또 인구 5천만 명 되는 국가가 생존하려고 그러면 제조업 없이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조업을 국가적으로 뒷받침해야 되는데 지금 현 정부에서도 창원에 방산과 원자력을 중심으로 해서 특화돼야 된다는 데 많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들은 굉장히 잘 될 거라고 보여지며 앞으로 창원이 단순한 창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그런 큰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상> 원전과 방산에 특화된 산업단지로 국가산업단지 2.0이라는 이름을 붙이셨는데 최근 윤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해외 순방에서 원자력 세일즈를 하고 있고 이런 상황과도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홍남표> 예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번 UAE 방문 성과는 정말 큽니다. 300억 불이라는 어마어마한 투자도 유치해냈고요. 그리고 또 기업인들하고 다 나가서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이제 상품들에 대한 세일즈도 많이 했는데 그런 밑바탕이 된 것은 물론 이제 한 10여 년 전에 UAE에 우리가 수출했던 원자력 4기 수출이 있습니다.

◇이윤상> 2010년 이명박 정부 때였나요.

◆홍남표> 그렇습니다. 제가 원자력국장 했을 때인데 그때도 산업부와 과기정통부와 같이 협업을 해서 나갔습니다. 그때 과기정통부에서는 또 원자력을 운영하려고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안전 규제 체계라든지 이런 법적 제도를 잘 마련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을, 우리 과기부가, 제가 원자력 국장이 했을 때 서로 MOU를 맺어서 지원을 했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다 뒷받침이 되고 그러다 보니까 정말로 부지런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가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게 아랍권에 예전부터 많이 퍼져나갔는데, 그런 것들이 이번에 성과를 내는 데도 좀 일정 부분 기여를 하지 않았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윤상> 당시 원자력국장으로 계실 때 수출한 원전들이 지금 실제로 가동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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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포신항 수소충전소 현장시찰.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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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일부는 건설이 완료되고 있고 일부는 가동 중에 가동에 착수된 그런 상황입니다. 상당히 뿌듯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윤상> 이전 수출한 원전 4기에 대한 경험과 믿음이 이번 세일즈에도 보탬이 됐을 것이다.

◆홍남표>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윤상> 알겠습니다. 창원이 원전과 방산 말고 수소 산업도 있지 않습니까?

◆홍남표> 그렇습니다. 이번에 UAE의 경제사절단 중에 경제인 외에 지방자치단체로서 각 가는 데 한 군데가 있습니다. 그게 우리 장원특례시입니다. 이번에 갔었을 때 UAE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게 향후 에너지는 수소가 될 거다, 그래서 수소경제 시대를 많이 대비하고 있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이제 앞으로 UAE가 화석 연료 다음에 자국에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게 수소인데, 이 수소에 대한 소비 또는 수소 시대에 대비 이런 걸 위해서 수소 모빌리티, 수소로 움직이는 교통수단에 대한 거를 UAE 정부에서 아부다비 정부에서 다 깔라고 지금 계획을 하고 있는데, 여러 나라들 또 여러 도시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창원이 가장 경쟁력이 높다라는 것을 자기들이 또 발견을 하고 또 위에 분들이 굉장히 머리들이 명석합니다. 자기들이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컨설턴트를 이용해가지고 이런 걸 찾아냈는데 아마 우리 창원이 잘하는 걸로 평가를 받고 특히 창원이 잘하는 거는 수소 중에서 고기압 굉장히 높은 기압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그런 기술들이 좀 있습니다.

◇이윤상> 창원의 수소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입니까?

◆홍남표> 인정을 받았습니다. 받았고 이번에 UAE뿐만 아니라 영국이라든지 또 지금 싱가포르 그리고 지금 말레이시아 같은 데도 창원의 수소산업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이번을 기회로 해서 아마 해외 수출도 꽤 많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특히 UAE 같은 경우에는 수소충전소가 굉장히 고압을 다루는 충전소가 필요합니다. 그게 열대지방이다 보니까 그래서 우리 창원 기업이 아마 충전소를 설치하는 권한을 이번에 딸 것 같습니다.

◇이윤상> 고압을 다루는 기술은 어떤 겁니까?

◆홍남표> 고압이라 그러면 이제 크게 수소는 두 종류로 나눕니다. 700기압 정도를 다룰 수 있는 나라 그다음에 그중 절반인 350기압을 다루는 나라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700기압을 다루는 그런 나라인데 이게 좋은 점이 뭐냐 하니까 충전할 때 충전 시간을 굉장히 줄일 수 있 수 있고 하루에 두 번 하는 게 아니라 한 번만 충전하더라도 대형 버스 같은 거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이점이 있는데 그런 거를 우리 창원시가 있는 기업들이 굉장히 잘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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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 포럼.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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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상> 앞으로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렇게 큰 산업에 대한 방향은 들어봤고, 이전에 말씀하신 공약들과 계획들을 보면 크게 산업적인 분야와 문화 예술 관광 분야 이렇게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문화 예술에 대해서도 강조를 하셨었는데요.

◆홍남표> 앞으로는 정말 소프트파워 시대입니다. 우리 창원은 제조업에 관해서는 어느 도시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초격차를 내려고 하고 있고요. 도시 브랜드는 그래도 문화예술로 브랜드를 좀 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그런 기본 계획을 지금 수립 중에 있고요. 만약에 KTX를 타게 되면 서울에 내리면 창원이 이제 공업 도시 이런 게 아니라 문화예술의 도시 창원, 예를 들어 이렇게 이제 홍보될 수 있도록 그런데 큰 마스터 플랜을 짜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원이 예전부터 특히 마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의 도시인 마산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 이제 음악이라든지 이런 게 많이 발달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창작 쪽, 그러니까 생산 쪽에 많은 분들이 있는데 실제 이게 산업이 제대로 돌아가려고 하면 거기서 더 나아가서 소비, 그러니까 활용 쪽하고도 연결되는 이런 게 만들어져야만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이런 쪽으로 잘 연결하는 게 앞으로 중요한 숙제이고요. 그래서 콘텐츠 산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지금 현재 마산해양신도시가 앞으로 만들어질 텐데, 그런 데에 관광 예술 이런 게 다 들어가는 것도 있고 아까 콘텐츠 산업들도 발달시킴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맞는 마산의 성장 동력 이런 것들을 만드는 데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윤상> 저도 예전에 사회책에서 창원 하면 산업단지 도시 이런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거든요. 알고 보면 창원 안에도 우리가 뿌리를 가진 어떤 가치 높은 소프트파워적인 예술 문화 요소들이 많이 있는데, 이 구슬들을 잘 꿰매는 사람이 없다 라는 생각도 좀 들기도 하고, 확실히 활용하는 측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적인 부분의 고민이 여전히 남는 것 같아요.

◆홍남표> 이 활용되는 메카니즘이 굉장히 장르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음악 같은 경우에는 스트리밍 기법이라든지, 또 미술 같으면 NFT 기술이라든지, 지금 현대 첨단 기술과 전부 연결해서 활용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예전처럼 특정 공간에서 오프라인 상에서 즐기고 하는 것도 있지만 또 온라인상에서 많은 유통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데 대한 이해가 굉장히 깊어야만 산업까지 잘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우리 예향의 도시로서 그게 이제 새로운 창작을 잘 만들어내는 분들하고 그런 활용 쪽에도 굉장히 발달돼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서로 융합을 해야만이 이런 산업으로서 또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내서 여러 예술품들이 소비되는 소비까지 이루어지는 그런 생태계를 잘 만들어볼 그런 계획입니다.

◇이윤상> 알겠습니다. 이 밖에 창원에서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든가 강조하고 싶은 프로젝트나 사업이 있습니까?

◆홍남표> 예.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이제 여러 가지 관광에 대한 것들도 우리 창원이 좀 신경을 많이 써야 됩니다. 실제 관광 자원은 아까 얘기한 것처럼 꽤 있습니다. 창원도 꽤 많은데 이게 어떻게 게임 해가지고 바깥분들이 왔을 때 창원에서 정말 좀 쉴 수 있겠구나. 인근에 있는 거제를 안 가고, 또 부산을 안 가고, 진주를 안 가고 창원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좀 전반적으로 이제 창원의 관광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건가에 대한 것도 고민도 좀 많이 해야 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이런 말도 많이 합니다. 창원은 마산은 진해는 바다는 있지만 바닷가가 없다. 그러니까 그 말이 바다 가라는 거는 사람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거거든요. 옛날에 물의 도시지만 실제로 가보면 바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그리 안 많습니다.

◇이윤상> 제 주변에서도 바다 보러 부산 갑니다.

◆홍남표> 그렇습니다. 우리 옆에 있는데 그게 이제 왜 그런가 하니까 여기에 여러 가지 공단들이 또 바닷가에 입주해 있는 것도 많고 또 어떤 분들은 창원의 해안선이 굉장히 길다고 324km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지도상으로 해안선은 많지만 실제 걸을 수 있는 해안선은 정말 얼마 안 됩니다. 제주도의 올레길처럼 이렇게 적어도 한 두세 시간 정도 걸을 수 있어야 관광 자원화되는데 그렇게 걸을 수 있는 긴 해안선은 별로 없습니다. 그게 잘 보면 우리가 또 마산항이 또 산업항이고 또 무역항이고 이러다 보니 국가에 대한 국가에서도 차지하는 역할도 큰데 관광 측면에서 보게 되게 되면 굉장히 규제가 많은 게 또 사실입니다. 이러한 바다에 대해서 관광 측면에서 어떤 규제가 있는 건지, 이런 걸 전부 종합적으로 분석을 해서 그러면 현재 있는 우리 여러 관광 자원들을 어떻게 구슬처럼 꿰매서 일반 사람들이 이런 코스를 차고 가면 좀 즐길 수 있겠노라,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를 지금 이 분석해내서 관광도 조금 색다르게 한번 그런 상품들을 제시해 볼까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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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 포럼.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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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상> 구체적인 어떤 해안가 산책길이라든가 마산 해양신도시의 모습들은 언제쯤 구현이 될까요?

◆홍남표> 마산해양신도시가 정말 앞으로 미래의 성장 동력입니다. 동력인데 지금 크게 이제 부지 조성하는 거랑, 그다음에 그 위에 건물 짓는 거랑 두 축을 지금 나누어서 하고 있는데 최근에 이제 좀 사업자랑 협약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협상을 진행 중에 있는데 그 협상 결과에 따라서 빠르게 이런 편익들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 있습니다.

◇이윤상> 말씀하신 김에, 취임하시기 전부터 장기적으로 표류되고 사업들이 창원에 많이 있는데요. 시간 관계상 한 가지 사업을 특정해 다루기는 어렵지만 표류 사업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홍남표> 정말 표류 사업들이 많은데, 표류 사업의 가장 큰 표류 원인을 보면 이게 첫 단추. 첫 단추라는 게 굉장히 절차 법이라든지, 또 아까 PM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측면에서 따라 해야 될 어떤 원리랄까 원칙이랄까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런 전문성이 조금 결여돼 있어 가지고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게 좀 있고요. 그리고 또 첫 단추가 설령 잘못 끼워져 있다 하더라도 중간중간에 수정을 해서 계속 발전해 가도록 이렇게 대형 사업들을 관리해줬었어야 되는데 그런 게 이제 공무원분들이 전문성이 좀 부족한 것도 있고, 또 임기가 정해져 있다보니까 한 자리에서 꾸준하게 관리하지 못한 이런 면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결부되다 보니까 장기적 표류하는 사업이 되었는데 어찌 됐든 이번에 정밀 진단들을 거의 다 완료를 해가고 있기 때문에 그걸 바탕으로 해서 정상화 방안을 빨리 찾아서 편익들이 시민들에게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그 부분도 좀 많이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상> 해결의 실마리가 좀 보입니까?

◆홍남표> 실마리는 같이 찾아야 되고요. 많이 꼬여 있는 부분이 꽤 많이 있습니다. 큰 틀에서 풀어야 될 것도 많이 있고요. 또 뭐 어떻게 소송도 걸려 있고 한데 그렇지만 결단을 내려야 될 때는 또 결단을 내려야 됩니다. 뻔히 안 되는 소송을 계속 지고 있는 거는 아닌 것 같고 그런 거를 소상하게 시민들에게 말씀드리고 그런 것들은 결단을 내리고 또 빠른 시간 내에 일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서 시민들에게 그런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상> 시간이 다 됐는데요. 사실 시민들이 걱정도 많이 하셨지 않습니까? 끝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전하시면서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홍남표> IMF와 같은 여러 가지 국제기구에서 예측하는 걸 보면 한국 경제가 어려울 거라는 예측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민들이 전부 다 같이 뜻을 합해서 간다면 해결 못할 일도 없고 또 못 넘을 벽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과 잘 소통해서 또 창원은 또 지금 여러 기회들이 많이 열려 있기 때문에 방산이라든지 원전 사업이라든지 수출도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서 앞으로 번영하는 창원의 미래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상>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대한 청사진들 이전에도 많이 들었는데 첫 준비를 잘 마쳤다고 하니까 앞으로의 진행 상황도 더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홍남표> 예 감사합니다.

◇이윤상> 지금까지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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