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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튀르키예 강진에서 구조됐던 가나 공격수, 다시 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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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크리스티안 아츠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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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튀르키예 강진 피해 속에서 간신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진 가나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하타이스포르)가 다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매체 BBC는 9일(한국시각) 아츠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튀르키예 지진 이후 건물 잔해에서 구조됐던 아츠가 연락되지 않고 있다.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아츠가 구조됐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는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아츠의 소속팀인 하타이스포르의 연고지 하타이도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다. 아츠 역시 지진 후 연락이 두절되며 많은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이후 아츠는 전날 동료들과 함께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병원으로 후송된 뒤 다시 연락이 끊겼다.

구르베 카베치 하타이스포르 주치의는 "아츠가 도티올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았지만 발견할 수 없었다"며 발을 동동 굴렀고, 아츠의 에이전트 또한 "(그의) 행방을 알 수 없다. 너무 답답하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FC 포르투(포르투갈)에서 프로에 데뷔한 아츠는 이후 첼시FC(잉글랜드), 에버턴FC(잉글랜드), 말라가CF(스페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알 라에드(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하타이스포르에서 활약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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