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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韓 예능·다큐 제작 두 배 확대 "글로벌 성공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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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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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한국 언스크립티드 장르(예능, 다큐 등)의 제작 편수를 두 배 확대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9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성공에 대응하여 언스크립티드 장르 제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 코리아의 언스크립티드 콘텐츠 담당 유기환 매니저는 최근 한국 콘텐츠의 성공에 대해 "지역 간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전 세계적으로 팬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 주 한 회차씩 내보내는 TV 방송사들과 달리, 넷플릭스의 언스크립티드 콘텐츠는 전 회차를 사전 제작하기 때문에 각 국에 맞는 자막을 제작하거나 더빙을 하는 등 높은 퀄리티로 만들어낼 수 있다. 덕분에 190개국의 시청자들이 동시에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올 한 해 '피지컬: 100'을 시작으로 '솔로지옥 시즌3' '사이렌: 불의 섬' '19/20' '좀비버스' '데블스 플랜' 등 언스크립티드 장르 작품을 총 8편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미드폼(회당 약 30분 내외 분량) 콘텐츠도 2~3편 준비 중이다.

2023년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예능·다큐멘터리 영역은 출발이 좋다. 라인업의 시작인 '피지컬: 100'이 지난달 24일 공개 이후 파죽지세로 인기몰이 중이다.

'피지컬: 100'은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톱10 순위에서 2위를 기록 중이며,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순위에서는 이미 1위에 올랐다.

'솔로지옥'에 이어 '피지컬: 100'까지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K-예능'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가 한국 언스크립티드 장르의 제작을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K-예능'은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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