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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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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목표' 제주, 수원FC와 홈개막전서 '강팀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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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FC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시즌 성공의 서막을 연다.

제주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시즌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수원FC와 상대전적은 5승 4무 4패로 앞서고 있다. 2022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 2무로 우위를 점했다. 전력의 무게감은 심리적 우위까지 더한다.

올 시즌 목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위해 제주는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제운, 김승섭, 유리, 이기혁, 김형근, 헤이스, 임채민, 이주용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주장 최영준을 비롯해 구자철, 김동준, 정운, 안현범 등 주축 선수들까지 건재한 제주는 최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도 4강팀 중 하나로 많이 지목됐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상이다. 특히 '헤이마르' 헤이스와 '탱크' 유리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성공의 예열을 가하고 있다. 지난 2시즌 동안 K리그1과 K리그2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16골 9도움)을 펼쳤던 헤이스의 여전한 클래스와 유리의 압도적인 마무리 능력이 연습경기에서 강렬한 시너지를 연출했다.

헤이스는 프리시즌 동안 진행된 10차례 연습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동료 위치를 활용한 패스로 경기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꾼다. 유리는 10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터트렸다. 185cm, 88kg의 압도적인 피지컬로 자신의 별명인 '탱크'처럼 상대 골문을 유린했다.

지난 2시즌 동안 69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했던 주민규(39골 8도움)와 제르소(13골 9도움)의 이적 공백을 메워야 하는 제주의 입장에선 새로운 해답을 찾은 셈이다. 남기일 감독은 "헤이스와 유리가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헤이스와 유리는 "제르소와 주민규의 기록을 깨기 위한 경쟁심도 생기고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경기 예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테이블석은 이미 매진됐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축구를 즐겨라!'라는 타이틀 아래 그라운드 안팎에서 제주도민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미니 놀이동산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팬들에게 나눠줄 제주 뿔소라면 2,000박스를 준비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 라인업을 기획했다.

또한 제주의 '레전드'이자 'K리그 앰버서더'인 윤정환이 이날 홈 개막전을 방문한다. 오후 1시부터 30분간 매표소 근처 이벤트 광장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하고, 후반 시작 직전 필드로 내려와 팬들과의 인사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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