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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딛고 한계를 극복한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 더 많은 장애인분들에게 또 서울시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그리고 요즘 중요한 꺾이지 않는 마음을 잘 전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오세훈 시장(서울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서울시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와 만나 간담회 및 오찬을 함께 했다. 오 시장은 세계 무대를 누비며 활약하는 시청 장애인 선수들과 장애라는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 석·박사과정 졸업생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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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28일(화) 12시 서울시청에서 진행됐다. 무적을 자랑하는 서울시청 여자골볼팀, 하계패럴림픽 3연속 메달을 획득한 탁구팀의 에이스 정영아, 평창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4강 주역인 서순석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꿈을 이룬 주인공으로 주목 받았다.

2019년에 창단한 서울시청 골볼팀은 우리나라 여자골볼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소속선수인 김희진, 심선화, 최엄지, 서민지는 지난해 7월 한국 여자골볼 사상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골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12월에는 골볼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하며, 1996년 애틀랜타 패럴림픽 이후 28년만에 2024년 파리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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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탁구팀 정영아는 2012년 창단 멤버로 입단해, 안정적인 훈련환경과 체계적 시스템의 지원속에 2012년 런던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 패럴림픽까지 3연속 메달을 따냈다. 2018년 결혼 및 출산으로 17개월의 공백기도 있었지만, 다시 돌아와 2024년 파리 패럴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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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4강 주역인 서순석은 2009년 휠체어컬링을 시작하여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까지 2회 연속 출전했다. 올해 부상으로 장애인 동계체전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서울시청 휠체어컬링팀(2016년 창단)의 맏형으로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 고만규 수석부회장과 선수단 기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골볼팀의 정지영 감독, 탁구팀의 박재형 감독, 휠체어컬링팀의 백종철 감독도 참석했다.

또한 ‘척수성 근위축증’ 에도 물리학 박사의 꿈을 이뤄낸 ‘한국의 호킹’ 민경현(연세대학교 물리학 석박사 통합과정 졸업) 박사와 그 꿈을 가능하게 도와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강성웅 소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자리를 더욱 빛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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