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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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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샛별' 신지아 주니어 세계선수권 2연속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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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간판 임해나(19)-취안예(22·이상 경기일반)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한국 선수를 넘어 아시아 선수가 입상한 최초의 사례를 만들어냈다.

임해나와 취안예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2023 ISU 세계주니어선수권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5.09점, 예술점수(PCS) 48.22점으로 합계 103.31점을 획득했다.

전날 리듬댄스에서 71.08점으로 최고점을 경신한 둘은 '죽음의 무도'를 곡으로 택한 프리댄스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며 합계 174.39점으로 최고점을 올렸고, 결국 1위 카테르지나 므라즈코바-다니엘 므라제크(체코·177.36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다.

캐나다에서 피겨스케이팅을 배운 임해나와 취안예는 2019년 짝을 이룬 뒤 한국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2021~2022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아이스댄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시상대에 섰고, 지난해 8월 2022~2023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에도 거침없이 시즌을 이어온 이들은 지난해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주니어선수권까지 연달아 은메달을 따내며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길을 걷고 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임해나는 "우리는 이번 시즌 내내 정말 열심히 했고, 한국의 첫 메달을 땄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하루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서는 '피겨 샛별' 신지아(영동중)가 2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합계 201.90점을 획득하며 시마다 마오(일본)에 이어 2위다. 신지아는 "세계주니어선수권이라는 큰 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메달을 딸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도 "후반에 얼음에 걸려 넘어진 실수가 무척 아쉽다"고 밝혔다.

5일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37.79점을 받은 김겸(한광고)이 합계 213.56점으로 최종 6위에 올랐다. 남자 싱글 우승은 미우라 가오(일본·264.74점)에게 돌아갔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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