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한일 징용해법 대응…"尹 정치부담 감수했지만 기시다는 회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시다, '사죄' 표현 없이 역대 내각 역사인식 계승 표명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제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한일 양국의 대응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 부담을 감수했지만,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정치적 위험을 회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여론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이 일본 피고 기업 대신 강제징용 배상 소송의 판결금을 원고에게 지급하는 결정을 내렸다.

반면 기시다 총리는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표명하는 데 그쳤다. 과거 담화와 공동선언에 담긴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 표현도 사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