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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열리는 봄맞이 축제 5선 소개
한국도, 세계도 봄이다. 이맘때, 통통 튀는 미국 봄 축제 빅5를 소개해 드린다.1. SXSW 2023, 텍사스주 오스틴 (3월 10일~19일)
오는 19일까지다. 오픈은 10일날 했으니, 분위기는 벌써 떠들썩하다. 장소는 텍사스 오스틴. ‘SXSW 뮤직, 필름 & 인터랙티브 컨퍼런스 페스티벌(SXSW 2023)’이다. 한국에서도 영화인들은 누구나 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 매년 영화, 음악 및 인터랙티브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다. 규모도 매머드 급이다. 오스틴 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도시 내 다양한 장소를 오가며 열린다. 컨퍼런스, 전시, 페스티벌 형태로 곳곳에서 열리는 소규모 이벤트까지 합치면 무려 100여 개의 행사가 집중된다. 행사 기간에는 전 세계 뮤지션, 배우 및 기술자들이 모여 영화 상영회, 음악 쇼케이스, 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관람한다. 티켓은 199달러 부터. 가장 비싼건 1895달러를 호가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참고.
▶ 주변 볼거리 꿀팁 = 음악 애호가라면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웨어 하우스 지구(Warehouse District)와 6th 스트리트(6th Street)를 꼭 방문하시길. 오랜 창고를 개조해 만든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바가 도열해 있다. 저녁에는 흥겨운 분위기 속에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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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셔널 체리 블러섬 페스티벌, 워싱턴 D.C. (3월 20일~ 4월 16일)
한국도, 미국도 봄꽃하면 벚꽃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내셔널 체리 블러섬 페스티벌(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은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오는 20일부터 내달 4월 16일까지 3주간 이어진다. 워싱턴 벚꽃 축제 역사는 1912년으로 돌아간다. 역시나 일본이 낀다.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워싱턴 D.C.에 벚나무 3000그루를 선물한 게 시발점이다.
매년 축제 기간에는 150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찾을 정도로 대표적인 봄꽃 행사다. 올해는 도심 곳곳에서 콘서트, 퍼레이드, 불꽃놀이, 연 축제 등을 포함한 여러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각 이벤트에 대한 티켓, 장소, 일정 등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 주변 볼거리 꿀팁 = 워싱턴 D.C.에 방문 예정이라면 워싱턴 기념탑, 2차대전 기념비, 링컨 기념관 등 미국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내셔널몰(National Mall)을 꼭 찍으실 것. 워싱턴 기념탑 전망대에서는 백악관, 펜타곤, 국회의사당 등을 비롯해 아름다운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워싱턴DC 봄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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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빅 이어스 페스티벌, 테네시주 녹스빌 (3월 30일~ 4월 2일)
올해 10주년이다. 문화 예술 축제인 ‘빅 이어스 페스티벌(The Big Ears Festival)’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녹스빌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그래미상, 퓰리처상, 맥아더 천재 그랜트 수상자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석하여 100여 차례의 공연과 함께 워크숍,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각 행사는 녹스빌을 대표하는 콘서트홀, 클럽, 교회, 갤러리 등 시내에 있는 다양한 대표 명소에서 개최된다. 티켓 가격은 1일권 115달러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주변 볼거리 꿀팁 = 녹스빌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 선스피어 타워 방문은 필수 관광 코스다. 선스피워 타워는 녹스빌 다운타운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세계 박람회 공원에 위치해 있다. 타워의 전망대에서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도시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4. 위치타 재즈 페스티벌, 캔자스주 위치타 (4월 19일~ 23일)
재즈 선율처럼 즉흥적인 축제다. 캔자스주에 위치한 위치타에서는 다음달 19일부터 23일까지 ‘위치타 재즈 페스티벌(Wichita Jazz Festival)’이 열린다. 재즈 음악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인데, 무려 50년 역사를 자랑한다. 축제 기간에는 당연히 재즈 거장들이 총출동한다. 마커스 루이스(Marcus Lewis), 테렐 스타포드(Terell Stafford) 및 퓨전 재즈밴드인 옐로재킷(Yellowjackets)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이 열리는 장소도 압권이다. 위치타의 역사적 장소인 위치타 미술관(Wichita Art Museum), 크라운 업타운 극장(Crown Uptown Theatre), 바틀렛 아보레텀(Bartlett Arboretum) 등지를 오가며 열린다. 페스티벌 티켓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 주변 볼거리 꿀팁 = 발레, 오페라 등 클래식 매니아라면 오직 위치타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위치타 그랜드 오페라(Wichita Grand Opera), 위치타 심포니 오케스트라(Wichita Symphony Orchestra), 발레 위치타(Ballet Wichita)의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쇼핑 장소는 다운타운 위치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클리프턴 스퀘어(Clifton Square)와 히스토릭 델라노 디스트릭트(Historic Delano District) 지역. 위치타만의 다양한 기념품 샵들을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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