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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논란? "그렇게 하라고 뽑은 자리"…안경 에이스는 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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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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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많은 분이 ‘무리해서 던진 것 아니냐’는 말씀을 해주신다. 우리는 그런 것을 하라고 뽑아준 자리다.”

박세웅(28·롯데 자이언츠)이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혹사 논란에 관해 자기 생각을 밝혔다.

박세웅은 3월초 WBC 대표팀에 합류해 많은 공을 던졌다. 공식 평가전부터 대회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잦은 등판으로 투구수도 많았다. 지난 6일 오릭스와 평가전부터 12일 체코전까지 일주일 동안 3경기 61개의 공을 던졌다.

특정 선수들이 자주 등판하자 이른바 ‘혹사 논란’이 떠올랐다. 박세웅도 그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취재진이 박세웅에게 전반적인 WBC 소감을 물었고, 그는 자신을 향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박세웅은 “많은 분이 ‘무리해서 던진 것 아니냐’, ‘(불펜 등판 뒤) 하루 쉬고 바로 선발 등판하는 것에 무리가 없느냐’고 물어봐 주셨다. 우리는 그런 것을 하라고 뽑아준 포지션이다. 또 그런 능력이 되는 선수를 뽑아주셨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했다는 생각이 많다. 그런 것에 있어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것이 그 일을 하라고 뽑아준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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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기간 박세웅은 2경기에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으로 강력한 투구를 선보였다. 대표팀 투수 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하며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큰 대회에서 성과가 있었고, 체코전에 선발로 던지며 내 공에 대한 확실성이나 어떻게 공을 던져야 할지 계산이 생긴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발전했다”고 얘기했다.

박세웅은 18일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소속팀 롯데로 복귀했다. 첫날부터 불펜에서 공 50개를 전력으로 던지며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박세웅은 오늘(18일)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날카로운 모습이었고, 공이 묵직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세웅은 “100%인 상태에서 던졌다. 오늘(18일)도 경기 스케줄에 맞춰 등판 날이라 생각하고 일부로 많은 공을 던졌다”며 “매번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다. 아직 한국 타자들을 상대해보지 않았으니 시범경기를 통해 정립해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남은 기간 주안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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