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웰터급 타이틀을 지킨 리온 에드워즈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리온 에드워즈(영국)가 홈 관중 앞에서 카마루 우스먼(미국)을 잡고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에드워즈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6: 에드워즈 vs 우스먼 메인 이벤트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우스먼에게 판정승(48-46, 48-46, 47-47)을 거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우스먼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이 많았다.
지난해 8월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에드워즈가 패색이 짙은 가운데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역전 헤드 킥 KO를 거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막판 KO가 행운이었다고 말했지만, 에드워즈는 실력으로 다시 우스먼을 잠재웠다.
에드워즈는 원거리 보디킥과 레그킥으로 우스먼을 무력화했다.
우스먼은 지난 맞대결 KO 패배 때문인지 특유의 저돌적인 압박을 보여주지 못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우세를 점한 에드워즈는 3라운드에 고전했다.
우스먼이 레슬링으로 압박하자 철창을 잡고 버텼고, 심판으로부터 1점 감점을 받았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타격에서 우위를 이어가며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다시 앞서 판정승으로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에드워즈는 UFC 최다 연승 2위인 15연승을 보유한 우스먼을 연달아 두 번 꺾어 웰터급에 자신의 시대가 왔다는 걸 알렸다.
에드워즈는 경기 후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고, 더 깔끔하게 타격을 적중시켰고, 우스먼의 다리를 망가뜨렸다. 하지만 우스먼을 인정한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에드워즈의 승리에 UFC 웰터급 2위 콜비 코빙턴(미국)과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가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에드워즈는 다음 달 맞대결을 앞둔 웰터급 11위 호르헤 마스비달(미국)과 5위 길버트 번즈(브라질)의 경기를 보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라이트급 랭킹 3위 저스틴 게이치(미국)가 6위 라파엘 피지예프(아제르바이잔)를 판정으로 제압했다.
두 선수는 치열한 난타전으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6천500만원)를 받았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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