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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토트넘, 케인 지키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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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물러난다. 하지만 진짜 위기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경질한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유력 매체들은 일제히 "이번 주 안으로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합의를 볼 것이다.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임시 감독 체제로 간다"고 알렸다.

예견된 일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도 우승이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에서 모두 떨어졌다. 프리미어리그는 불안한 4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엔 리더십에도 큰 타격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대놓고 콘테 감독을 저격하며 벤치행에 불만을 드러냈다.

급기야 19일 사우샘프턴과 3-3 무승부 이후 콘테 감독은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도는 높았고 선수들은 하나 둘 콘테 감독에게 등을 돌렸다. 몇몇 선수들은 당장의 콘테 감독 경질을 원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결국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남은 시즌 토트넘의 방향성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프리미어리그 4위 수성에도 빨간불이다.

더 큰 걱정은 시즌이 끝나고 올 수 있다. 바로 해리 케인의 이적이다.

케인은 토트넘 역대 최다골을 기록 중인 팀의 간판스타다. 프리미어리그 역대로 봐도 득점 3위다.

이미 전설 반열에 올랐다. 딱 하나 아쉬운 건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다. 우승 없이 선수 커리어를 마감하고 싶지 않은 케인은 올 여름 이적을 요청할 확률이 높은 상태다.

원하는 팀들도 줄을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영국 현지에선 케인의 이적료가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 안팎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2024년 여름 종료된다. 케인의 이적 뜻이 확고하다면 최대한의 수익을 챙길 기회는 다가 올 여름 한 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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