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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164km 강속구 던졌지만…’ 홈런 1방에 무너진 사사키, 4이닝 3K 3실점 부진…일본 4강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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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대표팀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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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사사키 로키(22)가 홈런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사사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준결승 멕시코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사사키는 알렉스 버두고와 조이 메네세스를 모두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출발했다. 2회에는 아이작 파레디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루이스 유리아스의 타구에 복부를 강타당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앨런 트레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타구에 맞으며 우려를 자아냈던 사사키는 3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4회에는 2사에서 로우디 텔레즈와 파레디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유리아스에게 2구째 시속 90.9마일(146.3km) 스플리터를 던졌다가 실투가 되면서 선제 스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투구수 64구를 기록한 사사키는 일본이 0-3으로 지고 있는 5회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최고 구속이 101.9마일(164.0km)에 달할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과시했지만 타구에 맞고 행운의 안타를 내주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치명적인 홈런을 허용했다.

단판전으로 패배하면 곧바로 탈락인 상황에서 일본은 결승전 선발투수로 등판 예상됐던 야마모토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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