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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In 파주] '클린스만호 1기' 합류...손흥민 "월드컵 좋은 분위기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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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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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파주)] 손흥민이 '클린스만호' 1기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3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어 28일에는 우루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우루과이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4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두 경기를 앞둔 클린스만호는 지난 20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됐다. 25명의 선수 중 국내파 13명, 해외파 6명 등 총 19명이 입소했다. 김영권(울산 현대),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 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이 합류했다.

손흥민(토트넘 훗스퍼)과 오현규(셀틱)는 20일 오후 늦게 입소했다. 김민재는 21일 오전에 입국,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1일 오후에 입국해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21일 오전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섰다. 손흥민은 "월드컵이 끝나고 첫 소집인데, 기쁘다. 좋은 마음이다. 새 감독님과 발맞추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 감독님과 아직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이제 훈련하면서 소통할 것 같다"고 클린스만 신임 감독 체제 첫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팀 분위기에 대해 "어제 늦게 합류해서 밥만 먹고 잤다. 정신이 없었다. 월드컵 끝나고 첫 소집이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월드컵 효과를 이어가야 한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그 성공에 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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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손흥민 인터뷰 전문]

- 월드컵 이후 첫 소집

월드컵이 끝나고 첫 소집인데, 기쁘다. 좋은 마음이다. 새 감독님과 발맞추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

- 클린스만 감독과 첫 만남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큰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훈련하면서 소통을 할 것 같다.

- 토트넘 선배인 클린스만 감독

특별하다. 구단에서도 같이 생활했던 직원들의 감독님에 대한 평가가 좋다. 감독님과 긴 대화는 안했지만 선수들을 많이 생각하는 좋은 분 같다.

- 기대하는 부분

우리가 바란다기보다는 감독님 스타일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독님께서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많은 것을 신경 써주신다는 느낌이다. 정보와 경험이 많으신 분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단추를 꿰어야 한다.

- 오전 훈련

시차 때문에 잠을 잘 못 잤다. 입국할 때 적응이 출국할 때보다 힘들다. 그러나 오전 훈련을 개인적으로는 선호한다. 잠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그럼 추가로 자고 회복하면 된다. 장단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오전 훈련이 좋다.

- 클린스만 감독이 1:0 보다는 4:3을 선호한다

모든 선수들은 많은 골을 넣고 이기길 원한다. 매 순간 쉽지 않은 경기를 진행했지만 공격수로서 찬스를 마무리하고 싶다. 영권이형 말처럼 4-0 경기가 나올 수 있도록, 서로 즐기면서 하겠다. 선수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했기 때문에 장점을 잘 알고 있다. 이를 잘 살리겠다.

- 클린스만 감독의 스타일

감독님이 팀에 맞는 플랜을 짰을 것이다. 우리가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만의 색깔을 감독님에게 어떻게 어필할 지 생각하고 있다.

- 팀 분위기

어제 늦게 합류해서 밥만 먹고 잤다. 정신이 없었다. 월드컵 끝나고 첫 소집이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월드컵 효과를 이어가야 한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그 성공에 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유럽에 있는 코치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정보와 경험이 도움될 것이다. 필요한 부분은 주저 없이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려고 한다. 정보를 공유한다면 좋은 효과 있을 것이다.

- 4년 전 벤투호와 비교하면?

그때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벤투 감독님과는 좋은 시간도 있었고, 어려운 시간도 있었다. 흔들리지 않고 같이 갔던 이유는 믿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장기적인 관점을 보고 선임했다고 들었다. 서로 흔들리지 않았으면 한다. 얻고 배울 수 있는 걸 최대한 얻길 원한. 하나로 뭉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 아시안컵 우승

누구나 우승을 꿈꾼다. 하지만 우승컵은 공짜가 아니다. 감독님도 많은 연구를 하실 것이다. 1년도 안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오랜 시간 동안 가져오지 못한 아시안컵을 꼭 가져올 것이다. 그동안의 아픔들이 좋은 경힘이 됐길 바란다. 아시안컵 우승은 개인적으로도 꿈이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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