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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취재석]임종식 경북교육감의 '따뜻한 경북교육'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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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육감의 '따뜻한 경북 교육, 세계 교육 표준으로'는 이제 어디로?

더팩트

경북교육 임종식호가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 교육'을 비전으로 세우고 출범 한지 5년여만에 좌초 위기에 처했다./경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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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교육을 이끄는 임종식호가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 교육'을 비전으로 세우고 출범 한지 5년여 만에 좌초 위기에 봉착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본인의 구속영장이 신청 되던 날 하루 종일 자리를 비웠고 다음날인 21일은 구속영장 실질심사일을 하루 연기하는 의견서 제출로 자리를 비웠다.

20일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2부는 임 교육감과 경북도교육청 전·현직 간부 2명 등 3명에 대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갈길이 먼데 경북교육은 난파 직전위기에 처한셈이다.

이번 검찰이 임 교육감 영장 청구에 적용한 죄명은 세가지. 특정범죄 가중처벌에대한 법률위반(뇌물)과 정치 자금법위반, 뇌물수수 등이다.

법조계에서 떠 도는 소문은 임 교육감이 두번의 교육감 선거를 치루면서 캠프내에서 불법으로 오고간 금액은 약 1억여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특정범죄가중처벌에대한 법률 위반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정범죄가중처벌에대한 법률 위반 혐의 제2조 1항은 3000만원이상 5000만원 이하일 경우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명시돼있다.

경북교육청 전직 간부도 뇌물공여와 지방자치에관한 법률위반 등 두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간부가 임교육감 선거 캠프내에서의 뇌물 전달은 아주 특이하고 기발한 수법으로 진행되어 조사과정에서 수사관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인사는 선거 기간동안 비선조직을 가동, 선거운동을 해와 이 역시 지방자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임 교육감이 23일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되거나 다행스럽게 불구속 재판을 받는다 하더라도 경북 교육의 위상은 더 할 수없는 나락으로 떨어질수 밖에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에대해 경북교육 관계자는 "이미 예견 됐던 일"이라며 "경북교육의 미래를 보더라도 썩은 나무는 미리 베어내는게 맞지 않냐"고 손사래를 쳤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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