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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롯데, 오카도 기술 적용한 풀필먼트센터 첫번째 지역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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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부회장 "온라인 그로서리 1번지 도약 첫걸음"

아시아투데이

오카도 영국 자동화물류센터 내부 모습. /제공=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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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롯데쇼핑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최첨단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첫번째 고객풀필먼트센터(CFC) 건립 지역으로 부산을 낙점하고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2025년 AI·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부산·창원·김해 등 약 230만여 세대의 시민들에게 선진화된 자동 물류 시스템을 선보이고 일자리 창출 등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롯데쇼핑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22일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시와 CFC 건설에 대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MOU)을 맺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한다.

롯데쇼핑이 첫 CFC 건립 지역으로 낙점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물류허브 도약을 목표로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을 통해 구축한 물류 클러스터다. 롯데쇼핑 부산 CFC는 부산지역 최초의 온라인 그로서리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가 될 전망이다. 부지면적 약 4만㎡ 규모로, 일 3만건 이상의 배송을 처리할 수 있다.

부산 CFC에는 데이터 및 AI에 기반한 수요예측 및 재고 관리, 배송 및 배차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피킹과 패킹, 배송 및 배차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장보기 과정에서 겪어왔던 상품 변질, 품절, 상품 누락, 오배송, 지연 배송 등 불편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은 CFC가 완공되면 물류센터 운영과 배송 인력으로 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의 첫번째 부지로 부산을 선택해 주어 감사하다"며 "시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정책으로 롯데쇼핑 CFC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가 지향하는 '대한민국 온라인 그로서리 1번지'로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부산시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부산, 경남지역 시민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약 135조원(2021년 기준)에 달하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영국의 온라인 유통기업인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 금액은 약 1조원이다. 부산 CFC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에 6개 CFC를 오픈할 예정이며, 2032년에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매출 5조원 달성을 통해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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