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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자꾸 하니까 재밌네”…‘얼굴 흉터만들기’에 난리난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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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탈리아 10대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프렌치 흉터 챌린지’. [사진출처 = 틱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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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프렌치 흉터 챌린지’가 이탈리아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당국이 틱톡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안사(ANSA)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NSA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틱톡에서 유행하는 ‘프렌치 흉터 챌린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렌치 흉터 챌린지’는 광대뼈 부위를 손으로 꼬집어 흉터를 만드는 것으로 이탈리아 10대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로의 얼굴을 꼬집거나 스스로 꼬집어서 흉터를 낸다.

‘프렌치 흉터 챌린지’라는 이름은 프랑스 폭력배의 폭력적이고 거친 모습을 모방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생긴 흉터는 며칠이 지나면 다시 새살이 돋아나 없어지지만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 하며 최악에는 흉터가 평생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는 틱톡이 젊은이들의 자해 행위를 선동하는 유해 콘텐츠를 고의로 방치했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는 “틱톡은 제3자가 개시한 콘텐츠를 감독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이 부족하다”며 “‘프렌치 흉터 챌린지’는 위험한 콘텐츠를 삭제하도록 규정한 틱톡의 가이드 라인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 세무 경찰은 틱톡의 이탈리아 본사를 방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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