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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연진아, 보고 있니?" 배우 신예은이 쏘아 올린 '작지 않은' 공, 제주도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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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해 3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입단식에서 당시 함께한 배우 신예은(오른쪽)과 구자철. 제공 |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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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연진아, 보고 있니?”

화제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의 아역을 맡은 배우 신예은 씨가 작지 않은(?) 공을 쏘아 올렸다. 신 씨는 MBC 예능 프로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제주를 언급했다. 신 씨는 구자철의 찐팬으로 알려져 있다. 신 씨는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구자철의 팬임을 알려왔다. 과거 한 라디오프로그램을 진행하다 구자철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고 눈물을 흘린 일화는 유명하다. 신 씨가 SNS에 팔로우하고 있는 2명 중 한 명이 구자철이다. 뿐만 아니라 구자철이 지난해 K리그로 복귀해, 입단식을 치를 때도 신 씨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구자철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바 있다.

그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밥을 먹으며 구자철 영상을 틀었다. 그러다 “제주 유나이티드에 한 마디만 할 게요. 유튜브 좀 많이 올려주세요”라며 불씨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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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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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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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식 SNS를 통해 화답했다. 먼저 ‘구자철 찐팬 연진에게’라는 제목의 예고편을 올렸다. 예고편에는 ‘네가 보낸 편지는 잘 받았어. 그래서 생각했어. 네가 어떤 영상을 좋아할까. 네가 좋아하는 영상을 올려볼 생각이야. 우리가 올린 영상 아직도 보고 싶길 바라 연진아”라고 마무리했다.

제주 구단 SNS에는 신 씨가 직접 댓글을 달았다. 그는 “왜 이렇게 고퀄인건데요오? 한 번도 뵌 적 없는 홍보마케팅팀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주가 누구보다 유튜브를 많이 올려주신다는걸 뒤늦게 알았네요. 다 저의 잘못입니다. 제가 뭐라고. 영상은 최고네요. 만족스럽습니다”라고 팬심을 표현했다. 이후에도 제주 구단과 신 씨는 SNS로 답글을 이어갔다. 해당 예고편 영상은 25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그리고 제주는 다음날인 21일 오후 4분55초 분량의 구자철 스페셜 영상을 게재했다. 4라운드 FC서울전에서 구자철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었다. 신 씨가 쏘아 올린 ‘작지 않은’ 공이 작지 않은 이슈를 만들어낸 셈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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