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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상처받았다" 주장 안 시켜줘서 화났다…"대표팀 은퇴까지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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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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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프랑스 대표팀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충격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프랑스 주장 자리를 내준 것에 대해 화가 나고 상처를 받았다"라며 "대표팀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프랑스 대표팀 주장 자리가 공석 상태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디디에 데샹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음바페를 주장으로 맡기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나 이 결정에 그리즈만은 당황했다. 그리즈만은 자신이 주장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리즈만은 2014년 대표팀에 데뷔해 117경기 동안 42골을 넣으면서 데샹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는 프랑스와 데샹 감독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미드필더까지 도맡았다. 은골로 캉테와 폴 포그바가 빠지면서 중원의 활동량까지 책임지기도 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데샹 감독은 가장 신뢰하는 선수에게 경기를 바꿔 달라고 요청하면서 미드필더 해결책을 찾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데샹 감독의 선택은 음바페였다. '데일리 메일'은 "데샹 감독은 성격,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 24살의 젊은 나이로 앞으로 10년간 대표팀의 확실한 일원이 된다는 점에서 음바페를 주장으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리즈만은 국제대회 경험과 데샹 감독에 대한 충성심, 대표팀에서 문제를 덜 일으킬 선수라는 점에서 스스로 주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언급했다.

상처를 받은 그리즈만의 미래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 매체는 "그리즈만은 대표팀 선수들과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지만 주장직을 놓치면서 대표팀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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