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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명박·박근혜, 나란히 대외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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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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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MB)·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란히 대외 활동에 나서면서 눈길을 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2일 MB 정부 인사 24명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 용사·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묘역 등을 참배했다.

지난해 12월 특별사면 이후 이 전 대통령의 첫 외부 공식 일정이다. 현충원 참배는 2018년 1월 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이후 5년여 만이다.

첫 공식 일정으로 천안함 묘역 참배를 택한 것은 재임 당시 벌어진 천안함 폭침에 대해 '살아있는 동안 매해 천안함 용사들의 기일에 반드시 국립현충원을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이 전 대통령 측은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대표적 치적인 청계천 방문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도 조만간 외부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공개된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에 외부 활동에 적극 나서 국민과도 소통할 것"이라며 "달성군에 가끔 가던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대구 전통시장도 다니면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달성 사저에 입주할 때만 해도 오랜 수감 생활로 다소 몸이 불편했지만,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라며 "박 전 대통령도 하루빨리 국민을 만나보고 싶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2월 특별사면돼 지난해 3월부터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머물러왔다. 지난해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후로는 이렇다 할 외부 활동을 한 적이 없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아무와도 만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외부에서 가족과 만나 식사도 하고, 사저로 같이 돌아와 환담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조만간 박 전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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