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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기시다 “윤 대통령과 현안 순차적 해결 의견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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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3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여러 현안을 적절하게 관리하면서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고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기시다 총리는 오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국은 이웃 나라인 만큼 어려운 과제가 몇 가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개인적인 신뢰관계를 깊게 하고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셔틀 외교 재개에도 뜻을 같이했다”며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간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 후 국무위원으로는 처음 일본을 방문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만났다. 권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주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가 다시 제자리를 잡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양측이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다시 한번 한일관계 개선을 향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남북관계를 관장하는 장관과 앞으로 북한 대응에 관해 기탄없는 의견 교환을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권 장관은 회담 후 “양측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라는 교도통신의 질문에 “나무를 심을 때도 단순히 땅을 파서 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물도 주고 같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나”고 답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권 장관의 방일을 통해 일본인 납치, 핵·미사일 문제 등 북한 대응에 있어 한·일, 한·미·일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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