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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칸 사로잡은 '클로즈', 5월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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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영화 '클로즈'가 오는 5월 국내 개봉한다.

'클로즈'는 서로가 세상의 전부였던 레오와 레미, 두 소년이 마주해야했던 시리도록 아름다운 계절을 담은 드라마다. 친구들로부터 관계에 대한 의심을 받기 시작한 이후, 마음의 균열을 경험하게 된 어린 소년들의 감정을 섬세하고 세밀한 시선으로 쫓는다.

이 작품은 '걸'(2021)로 제71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비롯한 4관왕에 등극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루카스 돈트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클로즈'는 루카스 돈트 감독이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제75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2등상 격인 심사위원대상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으로 선정되면서 쟁쟁한 경쟁작들과 함께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클로즈'는 칸, 오스카,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전 세계 48관왕, 60회 노미네이션되면서 꾸준히 수상 기록을 경신 중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저마다의 다채로운 색으로 눈부시게 피어난 꽃들, 그 사이를 가로지르며 질주하고 있는 레오와 레미의 행복한 시간이 담겨있다. 여기에 "영원히 시들지 않을 우리의 계절"이라는 카피는 한 때 모두가 마주하고 이별했을 어떤 계절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시간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현시대 가장 뛰어난 스토리텔러로 손꼽히는 루카스 돈트 감독이 어떻게 표현해냈을지 기대감을 더한다.

'클로즈'는 오는 5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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