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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의 아저씨' 몰입 방해 수준" '킬링 로맨스' 망가진 이선균, 관객들 배꼽 킬링 준비 완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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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킬링 로맨스'에서 제대로 망가진 이선균이 관객들의 배꼽을 킬링할 준비를 마쳤다.

24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하늬, 이선균, 배유람 그리고 이원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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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남태평양 콸라섬으로 입국한 여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재벌 조나단 나 역을 맡았고 이하늬는 대재앙 같은 발연기 때문에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 조나단을 만나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 역을 맡았다.

'킬링 로맨스'는 첫 비주얼을 공개하자마자 '드디어 나온 망가진 이선균', '이선균 씨 협박받고 있다면 당근을 흔들어주세요'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충격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예비 관객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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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는 "무슨 영화냐. 장르가 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촬영하면서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선균은 "장르는 이원석"이라고 답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이선균은 "이 영화나 스틸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직 개봉 전이지만 궁금증 유발은 성공적인 것 같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선균은 "머리부터 코스튬 분장까지 많은 도움이 있었고 의견이 있었다. 저 머리가 가장 하기 싫었는데 가장 어울렸다"라고 밝히며 "저게 가발이 아니라 붙임머리다. 익숙해지려고 영화 촬영 한 달 전부터 붙이고 다녔는데 아이들이 창피해하더라. 아이라인 그리고 다녔는데 촬영 끝나니까 허전하더라. 굉장히 그리웠다. 그리고 다닐까 생각했다"라며 부작용을 호소해 웃음을 줬다.

이하늬는 "아름다움의 상징이 됐고 그게 대사에도 드러났다. 예뻐야 하는 캐릭터를 처음 만난 것 같다. 옷도 굉장히 정영화되고 벨트도 꽉 조여야 해서 비주얼을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여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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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공명)와 함께 여래바래 팬클럽 3기 출신이자 고독한 입시 전쟁을 치르는 범우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영찬 역을 맡은 배유람은 "감독님이 조나단에 꿀리지 않는 비주얼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다. 외관이 강하니 연기는 절제하면서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이원석 감독은 배유람을 '제2의 오정세'라 칭하며 "연기할 때 얼만큼 가고 얼만큼 안 가야 되는지 알고 있는 배우"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하늬는 "'킬링 로맨스'는 대본 봤을 때 한국 영화로 세상에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화적인 영화를 찾기 힘든 시기가 됐는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인 것 같다.라며 "이 대본에 이원석 감독의 연출이면 어떨까, 거기에 조나단이 이선균이면 세상에 없던 영화가 나올 것 같았다"라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

이선균은 "이 역할을 왜 나한테 줬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개인 일정 때문에 미국을 가기 전에 감독을 뵙고 이하늬가 고민하고 있다는 걸 들었다. 근데 미국에서 이하늬를 만나서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히며 "누구 하나 배신하면 큰일 나니까 손을 마주 잡고 '진짜 할 거지? 안 하면 큰일 나'라고 10번을 할 거냐고 거듭 보증을 서고 한다고 연락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배유람은 "이걸 형이 하신대요?''라고 했다. 의심스러웠지만 의욕에 불타있다고 해서 믿고 했다"라며 "이 영화가 잘되면 이선균이 예능에 진출하고 일이 끊길가봐 걱정이 됐다"라고 걱정을 하기도 했다.

이원석 감독은 "현실이기도 하고 판타지기도 해서 인물이 감정도 전달해야 하고 웃기기도 해야 해서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를 찾아야 했다. 그래서 이하늬가 생각났다"라며 이하늬를 여래 역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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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에 대해서는 "'나의 아저씨'가 재밌다고 해서 보고 있는데 중간에 우연히 이가탄 광고가 나왔다. 원래부터 팬이긴 했는데 잇몸 보조제 광고를 보고 '나의 아저씨'를 보니까 집중이 안 되더라. 그래서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친해져서 사적으로 만나는데 아는 사람 중에 5위 안에 들 정도로 웃기다. 그래서 이분이 꽁꽁 숨겨놓은 미친 뿜뿜을 보여주면 좋겠다 생각해서 연락을 드렸다"라며 애정을 드러내며 "이 영화 보기 전에 '나의 아저씨' 봐야한다. 이 영화 보고는 '나의 아저씨'를 못 볼 거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배유람은 "'킬링 로맨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안 본 눈 삽니다'인 것 같다. 한 번 봤을 때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은 것 같다. N차 관람이 무조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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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은 여래의 3기 팬클럽 회원이자 S대만 고집하는 가풍에 못 이겨 고독한 입시 전쟁을 치르는 중인 사수생 범우 역을 맡았다. '극한직업'에 이어 공명과 호흡을 맞춘 이하늬는 "같이 연기하기 참 좋은 후배다. 정말 편안하게 해주기도 하고, 비주얼이 리트리버 같은 크고 순하고 영리한 사람이다. 막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범우의 맑은 영혼을 잘 투영해서 연기를 했다"라고 칭찬했다.

이하늬와 이선균은 '파스타'에서 호흡을 맞춘 후 13년 만에 '킬링 로맨스'에서 다시 만났다. 이선균은 이하늬에 대해 "그때 연기를 대하는 태도에서 대단한 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번에 보면서 대단한 배우가 돼 있어서 많이 배웠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파스타'는 잘하고 싶은데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괜히 왔다 갔다 하면서 얼굴 가리고 조명 방해하면서까지 의욕만 앞서있어서 죄송한 게 많았다.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 설렘도 있었다. 이제 연기를 조금 아는데 다시 뵈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부부 케미스트리어서 더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을 했다"라고 했다.

'킬링 로맨스'는 모니카가 안무감독, 달파란 음악감독 등 내로라하는 스탭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높였다. 이원석 감독은 "모니카와 친분이 있어서 무작정 찾아갔다. 그때는 '스우파' 전이었는데 사람을 대하는 태도, 철학에서 존경스러웠다. 처음엔 거절했는데 같이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하늬는 "이렇게 고 퀄리티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고퀄리티었다. 감독님도 달파란 음악 감독에게 계속해서 디테일을 요구하더라"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이원석 감독은 "배우들 보는 재미가 확실히 다를 거다. 이 영화 나오고 이민 가야 할지도 모른다 이야기 나올 정도다. 너무 재밌고 새로운 영화다.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고, 트렌트에 예민하신 분들 꼭 오셔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길 바란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이선균은 "너무 보고 싶었던 영화가 개봉을 한다고 하니 너무 흥분되고 신난다. 극장에서 많은 대화 나누고 싶다"라며 이하늬는 "영화관에 영화가 상영되는 게 궁금한 적은 처음이다. 개봉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많은 관객분들이 사랑해주셔서 한국 영화의 무궁한 발전과 함께 좋은 에너지 많이 드릴 수 있으시면 좋겠다"라고 했다.

'킬링 로맨스'는 오는 4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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