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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美, 시리아에 드론공습 친이란 무장단체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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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시리아에 있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무장단체의 거점을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이란제 드론으로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 기지가 공격받으며 사상자 7명이 발생하자 보복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방부는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 지역에 있는 서방 측 연합군 기지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에 대응해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드론 공격으로 미군은 군 계약자 1명이 사망하고 군인 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시리아에서 미군에 대한 드론 공격 시도는 드물지 않았지만, 이번 사상자 수는 이례적인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가뜩이나 경색된 미국과 이란 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라 시리아 동부에서 이란의 IRGC 소속 단체가 사용 중인 시설에 대한 공습을 미국 중부사령부 병력에 승인했다"며 "오늘 공격뿐만 아니라 최근 연합군을 향한 IRGC 소속 단체의 잇단 공격에 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 미국은 자국민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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