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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재명 기소에서 빠진 428억, 검찰 ‘여론몰이’였나 [논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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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기소 의문점 분석


검찰이 지난 22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했지만, 정작 주목받았던 ‘대장동 일당한테서 숨은 지분 428억원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의혹은 기소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 소식을 듣는 순간 머리에 떠오른 단어는 ‘뻥카’였습니다. 품위가 떨어지는 속어를 사용하는 게 민망하지만, 상황을 설명하는 적합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28억원 약정설’은 무시무시한 의혹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말 그대로 거액의 뇌물인 것이고, 대장동 사업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는 배임 행위를 저질렀다는 검찰 주장의 강력한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