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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판 데이크 기동력 좀 살려줘…리버풀, 손흥민-오시멘 막았던 수비수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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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이 중앙 수비수 페어질 판 데이크와 호흡을 맞출 새 파트너를 찾은 모양이다.

영국의 '익스프레스' 등 주요 매체는 24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판 데이크와 함께 뛸 중앙 수비수를 낙점했다. 영입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클롭이 노리는 중앙 수비수는 프랑스 국가대표도 잠시 경험했던 에반 은디카(24,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다. 은디카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개인 기량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특히 UCL의 경우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의 골을 막지 못했던 아쉬움을 빼면 괜찮았다는 분석이다.

은디카는 올 시즌 종료와 함께 프랑크푸르트에서 떠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더 높은 목표가 생겼는데 리그나 UCL 우승권 팀으로 가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리버풀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니티드,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AC밀란이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맨유는 현재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체제로는 한 시즌을 온전히 끌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은디카는 물론 김민재(나폴리) 등 다양한 후보군을 살피고 있다.

리버풀은 판 데이크와 호흡할 선수 영입에 초점을 맞췄다. 그간 조엘 마팁, 조 고메스, 파비뉴,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이 돌아가며 판 데이크와 호흡했으나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은 적이 없었다.

특히 최근 들어 30대 초반을 지나고 있는 판 데이크가 기동력이 떨어져 상대 공격수의 공간 침투를 종종 놓치는 경향이 있다. 스피드와 대인 방어 능력이 좋은 수비수가 판 데이크의 약점을 보완해야 하는데 은디카라면 적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리버풀이 UCL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자금 동원에 어려움이 생겨 은디카 영입전에서 밀릴 우려가 상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맨유, 레알, PSG가 조금 더 유리하다 평가받는 이유다.

또, 리버풀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기량이 시소를 타면서 보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힘이 실린다면 판 데이크의 새 파트너 찾기는 시간이 걸리거나 '가성비'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은디카의 시장 가치는 3천2백만 유로(447억 원) 선이다. 리버풀이 은디카에게만 시선을 둔다면 충분히 영입 가능한 금액이다. 합리적 선택이냐 소위 돈을 거칠게 쓰는 '패닉 바잉'이냐를 놓고 고민의 시간으로 향하는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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