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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인구소멸 현장 가보니…어린이집·중학교 대신 노인요양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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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에 걸쳐 '저출생 쇼크' 연속 기획 전해드렸습니다. 그동안 저출생으로 발생한 현상과 문제의 원인, 정부 대책을 모두 짚어봤는데, 현장을 직접 취재한 김창섭 기자와 좀 더 자세한 내용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3년3개월째 단 한 달도 빼지 않고 줄어들었습니다. 인구 감소 현장을 둘러봤는데, 김 기자, 어떤 모습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까?

[기자]
지난해 1년 동안 사라진 어린이집이 전국에 3000여 개가 넘습니다. 이제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초등, 중등학교까지 폐교가 잇따라 저출생 문제가 크게 와닿았습니다. 더욱이 이들 시설 상당수가 속속 노인요양시설로 바뀌고 있다는 상황도 놀라웠습니다. 영유아와 청소년 시설에 노인을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는 얘긴데, 그만큼 우리 사회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