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신성한 이혼' 이서진, 차화연 만나 동생 죽음에 대해 알아내려 해(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JTBC '신성한, 이혼'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조승우가 동생 죽음에 대해 파헤치려 했다.

2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JTBC '신성한, 이혼'(연출 이재훈/극본 유영아)7회에서는 동생 죽음에 대해 생각한 신성한(조승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한은 박유석(전배수 분)의 사무실을 찾았다.박유석은 "포도농사 다 지어서 내 모가지라도 따겠다고 오신거냐"며 비아냥댔다. 이에 신성한은 "따서 뭐할거냐"며 "빌런 축에 끼지도 못하는 분은 내가 알아서 할 것"이라 했다.

표정이 굳은 박유석은 "여길 왜 왔냐"고 물었다. 신성한은 "마지막으로 확인할 게 있어서 왔다"고 하더니 "법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거 아직 변함없냐"고 물었다. 이에 박유석은 그렇다고 했다.

이어 박유석은 "지금 바빠 죽겠는데 그거 때문에 온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신성하는 "내가 납득이 안가서 그런다"며 "내가 변호사 생활하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는데 변호사랑 사기꾼은 진짜 한 끗 차이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력은 안되는데 돈을 벌어야 하는 놈들이 변호사 명함 쥐면 한 사람 죽어나가는 건 일도 아니구나 싶고 그런 일간이 변호사가 되는 건 재해보다 무서운 인재구나 싶더라"며 "실력도 없고 인간의 도리가 뭔지 감도 없는 놈들은 어딜 가나 바지 사장이나 페이퍼 대표하는 거 아니겠냐"고 해 박유석을 당황하게 했다.

신성한은 또 "당신 이야기 맞는데 왜 손을 부들부들거리냐 뿌리시려고 그러냐"며 "물 뿌리는 건 아침 드라마에선 쳐주지도 않는다"고 하더니 진영주(노수산나 분)의 명함을 건넸다.

이어 신성한은 마금희(차화연 분)를 찾아갔다. 신성한을 본 마금희는 마금희는 "동생을 많이 좋아했냐"며 "남매애가 이렇게 깊은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신성하는 "전 그냥 제 동생을 많이 아끼고 사랑했다고는 말 못한다"며 "독일에서 유학하면서 동생이 마음에 걸린다거나 뭐 그런건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더니 신성한은 마금희에게 "어르신 아들하고 결혼하기 전에 그때로 돌려놓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가 선보라고 하시는데 자긴 그러고 싶지 않다고 유난히 연락이 왔다"며 "아버지 좀 말려달라고 했는데 전 말리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되려 아무것도 못하고 너도 이제 성인이니까 니 문제 니가 알아서 하라고 말했다"며 "사실 난 그때 내 박사학위 졸업연주회가 더 중요했다"고 했다. 이어 "제 동생 사고 그날 그 시간에 진영주가 하와이에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마금희는 그렇다고 했다.

한편 조민정(이윤수 분) 아버지는 이서진(한혜진 분)에게 "조민정이 무슨 고민 상담을 했냐"며 "조민정이 약을 먹었다"고 했다. 놀란 이서진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아버지는 재차 조민정이 어떤 상담을 했는지 물었다.

이서진은 "잠깐 뵙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고 바로 병원으로 가겠다 했다. 이어 신성한(조승우 분)을 찾아가 "저 어디 좀 다녀오겠다"며 "제가 상담을 잘못했는지 저랑 상담하는 조민정 씨가 지금 약을 약고 병원에 있다더라"고 했다.

신성한은 다녀오라고 했고 이서진이 흥분하며 달려나가려 하자 "지금 운전하시면 안 될 겉 같은데"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미 이서진은 나가버렸고 신성한은 뒤이어 나타난 최준(한은성 분)에게 이서진을 따라나가라 했다. 이후 병원에 간 이서진은 누워있는 조민정의 모습에서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됐다.

조민정에게 이서진은 "아무에게도 고통스럽다고 말하지 못했다"며 "결혼은 내가 선택한 거니까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한다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이서진은 "차라리 누군가에게 다 털어놓고 도움을 구했다면 지금보다 나았을까 싶기도 하다"며 "조민정 씨의 선택은 이거였고 나의 선택은 외도였는데 선택이 낳은 고통은 조민정 씨 몫이고 또 내 몫이다"고 말했다.

조민정은 절망하며 "전 내일도 내년에도 똑같이 불행할 거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미리 닫아버리는 거다"며 "거지 같은 일들을 겪기 전에 미리 죽어버리는 거다"고 했다.

그러자 이서진은 "난 인생에 염치도 없는 건지 행복해지고 싶다"며 "아직 마트에서 장도 못 보면서, 지하철 한 정거장을 차로 30분씩 밀려가면서도 언젠가는 행복해지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난 다른 선택을 해봤고 결국 변호사 사무실 상담사가 됐다"며 "그러니 조민정 씨도 다른 선택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설득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