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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지현 "민주당 혁신, 다양성 파괴하는 개딸들과 절연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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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개딸 공격행위 자제요구 진정성 보이려면 물적기반 없애야"

뉴스1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3.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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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민주당의 혁신은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 절연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도 민주당이 개딸과 완전히 절연할 것을 요구한다"며 "개딸은 이미 2030도, 여성도 아니다. 다양성이 생명인 민주정당을 파괴하는 세력일 뿐"이라고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 대표가 개딸과 이별하지 않는 한 혐오와 대결의 적대적 공존은 계속될 것이고,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을 뽑아주었던 2030 역시 민주당을 다시 찾지 않을 것"이라며 "협치를 바탕으로 한 개혁과 국민 생활 개선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표가 개딸들의 공격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는 물적 기반을 없애는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들어 이 대표는 여러 차례 강성 지지자들에게 우리 편을 공격하는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이 대표의 자제 요청이 진심이라면 말로만 경고할 것이 아니라 개딸이 폭력적 행위를 거듭하도록 만들어 놓은 물적기반을 없애는 조치를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딸들의 공격을 받은 박용진·이원욱 의원을 만나 사과하고, 민형배 의원의 '위장 탈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떠나간 2030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이 대표는 개딸과 결별해야 한다"며 "개딸 뒤에 숨어서 또는 개딸에 편승해서 민주당을 위기로 몰아 놓은 정치인들부터 국민 앞에 반성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운명은 이 대표의 사퇴 여부에 달린 것이 아니라 개딸과 절연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앞선 24일 개딸들은 이원욱 의원 자택 인근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도 "진짜 우리 지지자들일까, 민주당원일까 하는 의심이 든다"며 자제를 요구한 바 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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