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 배치 방침을 거듭 밝히며 핵 위협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서방에서 지원받은 탱크로 군 화력을 끌어올리며 봄 반격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영국의 챌린저 탱크, 독일의 마더 장갑차, 미국의 쿠거 장갑 트럭과 스트라이커 장갑 병력 수송차 등 우리 군에 제공된 새로운 지원품을 점검했다고 밝혔는데요.

레즈니코우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년 전에는 우리 파트너들의 지원이 이렇게 강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않았다"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이날 독일은 레오파르트2 A6 전차 18대, 영국은 챌린저2 전차 14대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약속된 이들 전차가 우크라이나의 봄 반격을 앞두고 적기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러시아에 대항해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지원한 이들 무기로 올봄 대대적 공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서방의 거센 비난 속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언한 벨라루스에 대한 핵무기 배치 계획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이봉준·박지현>

<영상: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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