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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사명 바꾼 쌍용차의 전기 SUV …"차박족 원픽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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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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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지난 22일 평택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곽재선 회장·정용원 대표이사와 임직원·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확정했다. 1954년 1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회사인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해 1977년 동아자동차와 1988년 쌍용차를 거쳐 35년 만에 새 간판을 단 것이다.

70여 년의 자동차 역사를 자랑하는 KG모빌리티는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표 기업이라는 이미지에 '모빌리티'라는 개념을 추가로 장착했다. 모빌리티는 전통 자동차 제조·판매에 국한하지 않고, 전동화·자율주행·연결성 등 미래지향적 기술 개발과 적용을 집약적으로 표현한다. KG모빌리티는 자동차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KG모빌리티는 프로젝트명 'U100'으로 개발해온 차명을 '토레스 EVX'로 확정했다. 출시에 앞서 내·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도 나섰다.

토레스 EVX라는 차 이름은 정통 SUV를 추구하는 토레스의 강인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에 전기차를 의미하는 EV와 SUV 본연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익스트림(eXtreme)의 X를 더한 것이다. 전기차 한계를 뛰어넘는 모험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아 브랜딩했다.

또한 디자인 비전과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전동화 모델의 스타일이 가미된 디자인으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도트(Dot) 스타일의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해 전기차만의 개성 있는 차별적 정체성을 강조했다.

아웃도어 활동성과 오프로더의 와일드한 이미지의 토잉 커버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의 문양을 형상화해 표현했다. 이는 토레스 EVX가 우리나라 정통 전기 SUV의 대표 모델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토레스 EVX의 인테리어는 토레스 콘셉트에 따라 '슬림&와이드'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구현했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전면의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 제공과 함께 시인성까지 향상했다.

그 밖에 중형 SUV를 뛰어넘는 거주 공간과 703ℓ의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갖춘 토레스의 DNA를 이어받은 토레스 EVX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중형급 정통 전기 SUV로 경쟁 전동화 모델 대비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이를 통해 캠핑·차박 등 레저 활동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지상고를 갖춰 기존 전동화 모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오프로드 성능 등을 선사한다. KG모빌리티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토레스 EVX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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