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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내가 주문한 피자 아니잖아”…화난 손님, 직원에게 끔찍한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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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브라질 남성, 불법무기 소지·상해 혐의로 체포


매일경제

공개된 CCTV 영상에 손님과 직원이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녹화됐다. [사진출처 = 브라질CNN 영상 캡처]


브라질에서 피자 주문을 둘러싸고 다투다 점원에게 총격을 가한 40대 남성이 경찰이 체포됐다.

CNN브라질은 28일(현지시간)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상파울로주 몬가구아에 있는 한 피자가게 앞 길거리에서 오를란두 아시스(40)라는 남성이 가게 점원과 언쟁을 벌이다가 화가나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말싸움을 시작한 것은 주문 내용 때문이다.

주문 내용과 다르게 피자가 나오자 아시스는 그 경위를 놓고 점원과 잘잘못을 따지고 있던 것이다.

식당 안에 다른 손님들도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말다툼을 하다 주먹다짐까지 번졌다. 아시스의 아내와 다른 점원까지 가세하며 식당 안이 아수라장이 됐다.

그러던 중 아시스가 격분한 나머지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총기를 점원에게 발사했다.

갑작스러운 총소리에 주변 광장에 있는 시민들이 놀라 달아났다. 당시 상황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CNN브라질은 전했다.

공개된 CCTV를 보면 아시스와 피해자는 가게 밖 길거리에서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잠시 후 아시스의 아내로 보이는 여성이 가세하고 가게에서도 한 직원이 나와 몸싸움에 가담한다. 이를 본 다른 손님에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고 한다.

총에 맞아 상처를 입은 점원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피해자는 허리와 하반신 부위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났던 아시스를 발견, 불법무기 소지 및 상해혐의 등으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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