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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아낌없이 주는 보상금' 토트넘, 6명 중 5명에게 '890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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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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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이번에도 보상금을 주고 결별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로 구단과 결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콘테 감독은 1년 4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구단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남은 시즌 감독 대행을 맡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수석코치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선임한 감독과 끝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도 콘테 감독과 계약 기간 도중 결별하게 되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 "토트넘은 9년여 동안 떠난 6명의 감독 중 5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콘테 감독 경질 후 9년여 만에 7번째 감독을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2013년 12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떠난 뒤 토트넘은 경질된 6명 중 5명에게 약 5550만 파운드(약 890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토트넘을 맡았던 감독의 수명은 짧았다. 포르투갈 출신의 빌라스보아스는 3년 계약의 중간 지점까지 버티다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연달아 패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이 지급할 보상금은 450만 파운드였다.

이후 팀 셔우드가 짧은 임시 감독직을 맡은 뒤 18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 레비 회장은 해지 조항을 포함했다. 이 조항을 활용하면서 경질하는 셔우드 감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셔우드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인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5년 계약 체결 이후 또 다른 5년 계약을 맺었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뒤 18개월 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1250만 파운드를 받게 됐다.

이후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무리뉴 감독은 4년 계약을 체결하고 17개월을 버티다가 부진 속에 경질됐다. 약 2000만 파운드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3개월 동안 짧게 팀을 지휘했다. 2시즌을 계약했지만 금방 팀을 떠나게 되면서 1450만 파운드의 보상금을 받았다.

콘테 감독은 다른 감독보다 보상금이 적었다. 계약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아서 400만 파운드 보상금 지급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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