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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란히 놓인 영정사진 속 웃는 얼굴…나이지리아 네 남매 빈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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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피한 부모, 빈소 찾아 오열…31일 오전 발인식

(안산=연합뉴스) 김솔 기자 = "밝았던 아이들이 끔찍한 사고로 세상을 떴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안타깝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빌라 주택 화재로 세상을 떠난 나이지리아 국적 네 남매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안산 군자장례식장.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인 29일 오후 이곳을 찾은 한 사회복지법인 관계자 방모 씨는 "숨진 네 남매 중 한 명이 2년 전 다른 화재로 다쳤을 당시 우리 단체에서 치료비 후원 절차를 진행해 아이를 본 적 있다"며 "몸이 아파도 의기소침하지 않고 밝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 또 이런 사고로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 안타깝다"며 한숨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