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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FA컵 기자회견] 박동혁 감독, "전남 잡고 친정 울산이랑 만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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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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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박동혁 감독은 친정을 만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충남아산은 29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전주시민축구단에 2-0 승리를 거뒀다. 충남아산은 3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만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동혁 감독은 "이겼지만 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력이 안 좋았다.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오늘을 계기로 부족한 걸 알았으면 한다. 팀에 요구하는 것들을 충족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공식전 2연승이다. 다음 리그 경기에서 잘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오늘 경기 수확이다. 90분 경기를 하면서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단순 미스와 집중력 부족이 반복됐다. 그건 아쉬움이다. 그건 강하게 전달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묻자 "센터백들은 잘했다. 김승호, 박민서는 제 역할을 다했다. 나머지는 선수들은 그러지 못했다. 몇몇 선수 외 많은 선수들이 아쉬웠다. 이름을 거론할 수 없지만 정말 아쉬웠다. 오늘 잘했던 선수들은 리그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선수층이 얇은 충남아산에 FA컵은 부담이다. 그래도 박동혁 감독은 더 높이 올라가겠다는 의지다. "환자들이 많다. 선수층이 얇아 아쉽다. 그래도 FA컵은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대회다. 전남을 잡고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싸우고 싶다. 울산이란 빅클럽을 홈에서 맞붙는 건 엄청난 일이다. 2018년에 전북 현대와 싸워 이겼다. 울산과 만나는 거 자체만으로도 동기부여다. 충남도민, 아산시민 모두에게 큰 재미를 줄 것이다. 그래서 이번 FA컵은 목표가 높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5년 전 전북이랑 할 때, 날 지도했던 최강희 감독이 있었고 친구가 경기장에서 선수로 뛰었다. 이번에 울산이랑 하면 오랫동안 몸을 담았던 팀과 대결이다. 가장 존경하는 홍명보 감독과 대결이 기대된다. 대표팀 선수들도 많고 팬층도 탄탄하다. 우리 선수들도 흥미진진할 것이다. 꼭 만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충남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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