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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어게인TV]”장애 판정 후 다시 단 태극마크”…‘너목보10’ 역도 국대 박주효가 전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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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net 방송 화면 캡쳐



박주효가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net, tvN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10’에서는 노래와 운동에 대한 진심으로 감동을 준 역도 국가대표 박주효의 사연이 그려졌다.

첫 번째 단서로 미스터리 싱어들의 비주얼이 공개된 가운데, 1번은 압도적인 피지컬로 관심을 모았다. 음치 수사대는 “1번 보느라 아무것도 못 봤어”라며 헛웃음을 지었고, “1번… 선수는”이라며 말을 고르던 게스트 추성훈은 “1번분을 ‘피지컬:100’에서 본 것 같아요. 전 근육 좋아해서 계속 보고 있었어요”라고 해 웃음을 줬다.

1번은 ‘피지컬:100’에 출연한 춘리가 맞았다. 2번은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아빠 때문에 피아노를 선택한 2004년생 늦둥이, 3번은 학교에서 벌 받다가 스타가 된 2006년생 사장님, 4번은 1992년생 소울 보컬 미스코리아, 5번은 장미란이 여러모로 인정한 1997년생 국가대표였다.

이후 멘트와 노래를 립싱크 해 보여주는 결정적 단서가 제공됐다. 춘리의 인사에 “’피지컬 100’에서 듣던 목소리가 아닌데?”라고 고개를 갸웃했던 추성훈은 “저 ‘피지컬100’ 모임 못 갔잖아요, 이거 준비하느라 못 간 거예요”라는 말에는 위화감을 느끼지 못한 듯 했다. 이후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그의 모습에 추성훈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목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딱 맞는 것 같다”고 확신했다.

음치 수사에 연속 2번 실패한 추성훈은 “계속 틀렸으니까 이번엔 반대로 가보겠다”며 5번을 최후의 1인으로 결정하는 승부를 걸었다. 긴장 속에 춘리의 무대를 기다리던 추성훈은 그가 노래를 시작하자 음치 수색에 성공한 걸 알고 그제서야 미소를 지었다. 춘리는 “저의 겉모습만 보고 막연하게 강한 이미지로 보는데 내면에도 다른 매력이 있다. 내면과 외면을 함께 조각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해 응원을 받았다.

국가대표 단복을 입고 나온 5번 싱어는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선곡해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후 수준급 가창력이 드러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후 국가대표 역도선수인 박주효로서의 사연이 전해졌다. 척추가 부러져 장애 5급 판정을 받은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3년이 걸리는 재활 운동 시간을 1년만에 해내 다시 태극 마크를 달았다는 그의 이야기가 감동을 줬다.

"장미란 씨가 여러모로 인정했다는 게 무슨 말이냐"는 질문에 박주효는 "운동도 잘 한다고 해주시고 노래도.. 말 그대로 여러모로 인정해 주신다"며 웃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올해 열린다"고 전한 그는 "역도가 아직 비인기종목인데 이걸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역도와 박주효라는 선수를 사랑해 주시면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에 MC들은 “이제 음원이 나올 테니 그걸 들으며 응원하면 되겠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Mnet,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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