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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어게인TV]“우리가 진짜 친했어요?”…‘유퀴즈’ 유재석, 전도연 돌직구에 ‘당황’→호칭 정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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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유재석이 친구 전도연과 호칭 정리를 했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전도연과 유재석의 대학 시절 일화가 그려졌다.

전도연의 등장에 유재석은 “아이고 친구야”라며 반겼지만 전도연은 “네 반갑습니다”라며 선을 그어 초반부터 웃음을 줬다. 유재석과 10년 전 세차장에서 우연히 만났던 걸 기억하고 있던 전도연은 “그때는 유재석 씨가 좀 편할 때였고, 지금은 좀 뭔가.. 거리감이 있고 불편한 느낌”이라고 장난했다. 이후 전도연에게 “누나라고 불러도 되냐”는 조세호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유재석은 “우리 사이도 이따 끝날 때 봐야 한다. ‘전도연 씨-유재석 씨’로 할지, ‘도연아-재석아’로 할지”라고 객관화해 웃음을 안겼다.

“사람들이 유재석 씨랑 제가 친하다고 생각한다. 만나면 할 얘기도 없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준 전도연은 유재석에게 “우리가 진짜 친했어요?”라며 진심으로 궁금해했다. 유재석은 “우리가 같은 과인데 반이 달라서 수업을 같이 들은 적은 없어요. 그런데 등하굣 길에 봤고”라며 “제 떡볶이 뺏어간 거 기억해요?”라고 폭로해 전도연을 당황시켰다.

“그때도 전도연 씨는 학교에서 인기가 있었냐”는 조세호의 궁금증에 유재석은 “도연 씨는 굉장히 인기가 있었죠. 제 옆자리에 도연 씨가 있어서 친구와 수군댔었어요. 유독 튄다고나 할까”라며 “제 친구들 몇 명이 도연 씨한테 대시를 했다가 대차게 마음의 상처를 받고, 포기를 했죠. 이건 맞죠?”라고 물었고, 전도연은 “그건 맞아요”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대학교를 열심히 다녔다는 전도연의 이야기에 유재석은 “도연 씨는 졸업을 했죠? 이게 나랑 다른 거야. 학교 열심히 나갔다고 하더라고. 난 안 나갔어요. ‘내 꿈을 찾았다’ 하면서”라며 “친구가 ‘도연이는 티비에 나오면서도 학교에 나오는데 너는 티비에 안 나오면서 왜 학교 안 나오냐’ 해서 ‘네가 뭘 알아’ 화를 냈다”는 일화로 웃음을 더했다.

전도연은 “아직도 (졸업) 못 했어요?”라며 놀랐고, 유재석은 “자퇴했어요”라고 민망해 하며 “그래도 제가 자랑할 수 있는 건 엠티를 네 번 갔어요. 그래서 후배들의 빈축을 샀죠”라고 웃었다.

유재석은 토크 도중 전도연과 공통점을 발견할 때마다 "내 동기 전도연 씨가 나랑 이렇게 비슷한 점이 많은 줄 몰랐네"라고 반가워 하기도. 반면 전도연은 “이런 사람 많을 텐데요”라고 웃으며 시들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줬다. 그러나 전도연이 퀴즈를 맞히고 자리를 떠나기 전, “도연아 잘 가. 즐거웠어”라며 인사를 건넨 유재석은 “어 그래 나도”라는 대답을 들으며 결국 호칭 정리에 성공하고 웃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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