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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오피셜] '맨유 전설' 퍼거슨+'아스널 레전드' 벵거, EPL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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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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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프리미어리그(EPL)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EPL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전설 퍼거슨 감독과 아스널의 레전드인 벵거 감독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두 사람은 각각 맨유와 아스널에서 놀라운 유산을 만들어냈고, 리그 역사상 가장 유명한 라이벌 관계를 만들어내면서 총 16개의 EPL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퍼거슨 감독은 EPL를 넘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EPL에서 퍼거슨 감독의 기록을 넘볼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EPL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이다. 리그 우승만 13회를 기록했으며 3시즌 연속 우승을 2번이나 차지한 유일한 감독이다.

퍼거슨 감독의 밑에서 지도를 받던 데이비드 베컴, 에릭 칸토나, 로이 킨, 웨인 루니, 피터 슈마이켈, 폴 스콜스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기에 퍼거슨 감독도 빠질 수 없었다. EPL에서만 810경기를 치른 퍼거슨 감독은 528승이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했다.

퍼거슨 감독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렇게 인정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맨유에서의 우리가 수년 동안 맺은 유대감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저는 구단, 스태프, 제 선수들에게도 자랑스럽다. 내 임무는 팬들을 행복하게 집으로 보내는 것이었다"며 명예의 전당 입성 소감을 말했다.

퍼거슨 감독과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벵거 감독도 절대로 EPL 역사에서는 빠질 수 없는 산증인이다. EPL 우승 기록은 3회밖에 없지만 2003-04시즌 지금까지 유일무이한 무패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벵거 감독의 EPL 입성은 리그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고, 리그 판도를 새롭게 바꿀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벵거 감독은 "명예의 전당에 선정돼 매우 감사하다. 구단의 가치를 존중하고, 구단이 성장하도록 했던 아스널을 사랑한 사람으로 알려지고 싶다. 퍼거슨 감독과 이 경험을 공유하게 된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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