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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셀루메드, 초기 투자금 50억 확보…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신사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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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셀루메드가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등 사업다각화에 필요한 1차 자금으로 50억 원의 실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셀루메드는 50억 원 규모의 제2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발행을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CB의 표면 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은 각각 2%와 5%며, 전환가액은 주당 5590원이다. 전환 후 발행되는 주식 수는 89만4454주(총발행 주식 수의 2.12%)며, 전환권청구기간은 2024년 4월 5일부터 2026년 3월 5일까지다.

셀루메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사업의 개발과 양산설비 구축을 위한 초기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배터리 및 전기 이륜차의 인허가 △배터리셀 원부자재 비용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구축 등 각종 외주 비용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셀루메드는 의료용 인공지능(AI) 로봇 사업 진출과 바이오·의료기기 사업에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AI 의료로봇 및 소프트웨어의 연구개발, 환자맞춤형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임상연구에 투자해 관련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메신저리보핵산(mRNA) 생산효소 양산을 위한 설비 및 개발을 통해 기존 의료기기 사업의 시설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최근 대다수 CB 채권자들이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장기투자자로 바뀌었으며,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만난 대부분의 투자자도 2차전지 신사업 등 사업다각화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했다”며 “투자조건과 자금집행 시기를 고려해 투자자를 선택했으며, 향후 사업진행 단계에 따라 예정하고 있는 추가적인 투자유치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 (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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