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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인터뷰]5·18 재단 "죄값은 치른다, 때론 후손이…가슴 먹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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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원 광주행, 가슴 먹먹해…용기 있는 청년

진정성 의문도 들지만…직접 만나 확인할 것

후손이라는 굴레…인간적으로 안쓰럽기도

전두환 일가 죗값 치르는 것…교훈 얻어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조진태 (5.18재단 상임이사)

전두환 일가의 비리를 폭로한 손자 전우원 씨. 입국과 동시에 마약 혐의로 체포가 됐다가 어젯밤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습니다. 전 씨는 경찰서를 나오자마자 바로 광주로 향했습니다. 오늘 5.18 유족들을 만날 예정인데요. 살아생전 단 한 마디의 사과도 없이 떠난 고 전두환 씨 손자를 만나는 일. 아마 5.18 유족들 심경이 복잡 미묘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만남을 앞두고 있는 5.18 기념재단의 조진태 상임이사 먼저 만나보죠. 조진태 이사님 나와 계십니까?

◆ 조진태>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전우원 씨 오늘 새벽 0시 40분께 광주 도착했다고 하는데 언제쯤 찾아뵙겠다. 이런 연락이 있던가요?

◆ 조진태> 아직은 연락이 없고요. 오늘 좀 안정을 취한 다음에 조금 이따가 만나서 의견을, 이야기를 나눌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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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석방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5·18 관련 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 회원들과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에게 격려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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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럼 오늘 연락은 없었지만 그전에는 뭔가 좀 연락을 주고받은 게 있으세요?

◆ 조진태> 그랬죠. 우리 재단 인스타그램이 있는데요. 거기에 전우원 씨가 도움을 요청하는 그런 메시지를 보내왔거든요. 그 메시지를 통해서 서로 의견을 나눴던 적이 있죠.

◇ 김현정> 이거군요. 저희가 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메시지로 일단 소통을 하셨네요. 저 미국에서 보낸 거군요. 몇 월 며칠에 도착합니다 하니까 또 예, 오시면 연락 한번 주십시오. 이런 식으로 감사합니다. 네, 조심히 오세요. 이런 문자 메시지 주고받으셨네요.

◆ 조진태> 그렇죠. 그게 공식적으로 전우원 씨하고 우리가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 김현정> 그렇군요.

◆ 조진태> 어젯밤에 늦게 석방이 됐으니까 또 광주에 지금 와 있고요.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만나서 대화를 통해서 어떻게 할지 내용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 등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사실 전우원 씨는 폭로 방송을 시작하던 미국에서부터 어제 광주에 도착해서까지 일관되게 사죄의 메시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에 광주 도착했을 때 내려서 또 기자들 앞에서 메시지를 하나 발표를 했거든요. 그 내용을 보고 오실까요?

★ 전우원: 태어나서 처음 와보고 항상 두려움에 이기적인 마음에 도피해 오던 곳인데 의미 있는 기회이고 순간인 만큼 정말 최선을 다해서 피해자분들께,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그분들의 억울한 마음을 최대한 풀어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포함한 저희 가족분들로 인해서 정말 지금까지 너무 상처 많이 받으셨을 것 같고 정말 원한도 많으실 것 같고 이렇게 늦게 오게 되어서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 김현정> 이사님 들으셨죠?

◆ 조진태> 네.

◇ 김현정> 아직 만남 전이긴 합니다만 직접 들으시니까 어떠세요?

◆ 조진태> 가슴이 먹먹하네요. 우선 전두환의 손자로서 말하자면 직계 후손인 셈이죠.

◇ 김현정> 그렇죠.

◆ 조진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죄를 사죄하는 손자의 모습,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 김현정> 사실은 전우원 씨는 전두환 씨 본인은 아니잖아요. 아들도 아니고 사실 손자. 그래서 전두환 씨 본인의 사과 의사가 전혀 없었던 상황에서 손자의 사과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유족들 사이에 고민도 좀 솔직히 있으셨을 것 같거든요.

◆ 조진태> 그렇죠. 그러나 우선 전두환은 사죄 한마디 없이 세상을 떴죠.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두환의 죄과는 결코 사라지거나 덮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믿어왔고요. 지금 그 믿음은 역사적으로 반드시 단절을 받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었거든요. 바로 이 전우원 씨의 이 상황, 이게 역사적 단죄는 죗값을 치르지 않은 범죄자, 역사적 범죄자, 사회적 범죄자가 어떻게 후손들에 의해서 다뤄지는지 후손들이 그걸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해서 지금 전우원 씨가 바로 적나라하게 반증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죗값 그것은 반드시 치르게 돼 있고 안타깝지만 그 후손이 또 그런 무거운 죗값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된다. 이것을 저는 실감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역사의 죗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고 제대로 사죄하지 않고 떠나면 후손들이 나중에 이렇게 엄청난 짐을, 부담을 짊어지게 된다는 걸 이번에 보여주는 게 아니냐, 이런 말씀이시네요.

◆ 조진태> 그렇죠. 방금 우리 전우원 씨 이야기를 들었는데 본인의 심리적 부담, 이게 얼마나 컸던지가 말 속에서 절절하게 묻어나거든요. 결국에 직계 후손으로서 져야 될 심리적 부담 그리고 본인이 자랄 때 자기 가족들은, 우리 가족들은 5.18의 피해자고 5.18은 폭동이다. 이렇게 교육받아왔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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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0일 오전 광주 서구 모 호텔에서 체크인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전씨는 5·18 관계자들에게 사죄하겠다며 광주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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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렇게 고백을 했죠. 그렇게 교육받았다고.

◆ 조진태> 그렇죠. 성장하면서 그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을 본인이 깨닫고 알게 되면서 그 부담 또한 얼마나 컸겠습니까? 결국에 특히 5.18 관련해서 여전히 살아있는 그런 학살 지도부가 남아 있잖아요. 이분들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될지 전우원 씨를 통해서 뭔가 교훈을 얻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갖게 됩니다.

◇ 김현정> 살아 있는 그 학살 연루자들, 관계자들, 그들이 어떤 태도를 살아생전에 취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다. 그거 해결하지 않고 가면 후손들한테 결국 못 할 짓 하는 것이다. 그런 말씀이세요.

◆ 조진태> 그렇습니다. 전우원 씨가 바로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그래서 여러 고민들이 있었지만 전우원 씨 만나서, 만나서 이 손자의 사과 메시지도 듣고 또 이 손자에게 건네고 싶은 메시지들도 건네실 거고 이렇게 하자고 결심을 하신 거군요. 만나보자 일단.

◆ 조진태> 그렇죠. 일단 전우원 씨의 여러 가지 입장, 증언, 주장, 그건 지난 13일부터 유튜브에 공개가 된 걸로 그렇게 알고 있는데요. 단지 우발적인 충동으로 주장이나 폭로를 했다기에는 계속적으로 본인 이야기를 밝혀왔고 그다음에 본인 신상도 밝혔고 가족관계도 구체적으로 사진을 통해서 밝혔고 다만 마약 투약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역시 보니까 어제 경찰 조사에서는 음성 반응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런 등등을 고려해 볼 때 전두환 할아버지에 대한 학살자라고 하는 명확한 규정, 이런 등등을 봤을 때 이 전우원 씨의 증언, 주장, 이것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성을 갖고 있다고 봤고요. 그런 측면에서 전우원 씨의 이 증언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저는 다시 한 번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 김현정> 그래서 만나기로 결정하셨다는 말씀. 그러니까 바로 그 마약 부분 있잖아요. 방송을 하는 중에 또 마약을 막 먹었어요. 먹고 좀 아주 좀 기이한 행동을 하다가, 하다가 병원으로 실려간. 마약을 한 건 분명합니다. 그 부분 때문에 아마 유족들 사이에서도 이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신뢰성 있게 들을 수 있느냐, 없느냐 조금 상의도 하셨다면서요.

◆ 조진태> 그런 우려를 안 가질 수가 없죠. 특히 요즘 젊은이들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뭔가 관심을 끌기 위한 여러 가지 행동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여러 가지를 의견도 나눴고요.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전우원 씨의 입장, 증언, 청취할 만하고 그 진정성은 광주에 왔을 때 보다 직접적으로 확인해서 이후에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판단을 내린 겁니다.

◇ 김현정> 그렇게 생각하신 거군요. 이게 마약을 하긴 했지만 우발적으로 갑자기 흥분해서 안 할 이야기를 한 게 아니라 좀 지속적으로 이 사람이 계속 생각을 했던 걸 얘기한 거구나 라고 일단 느꼈기 때문에 만나기로 했고 만나서 더 직접 들으면서 뭔가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겠다. 그 메시지들을,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전두환 일가가 이렇게 직접 사과하겠다고 찾아오는 게 처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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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법원 출석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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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태> 그렇습니다. 처음이죠. 처음이고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잘 아시다시피 전두환은 살아 있을 때 얼마나 뻔뻔했습니까? 그다음에 그 가족들 역시 위기에 부딪힐 때 큰아들이죠. 전재국 씨가 추징금을 전체 감당을 하겠다고 하는 발표도 한 적이 있는데 그 약속을 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2013년인가 될 겁니다마는 그럼에도 그 이후에 단 한 차례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죠. 오히려 헌법소원을 제기해서 계속 회피해 왔잖아요. 비자금도 계속 숨겨서 드러내지 않고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이었고요. 그런 전두환 씨 일가, 그렇기 때문에 전우원 씨의 주장, 증언이 더 무게감이 있는 것이죠.

◇ 김현정> 여러 폭로들을 막 했어요. 연희동 자택 밑에 실내 골프 연습장이 있었다. 와이너리 어디에 뭐가 있다. 이런 여러 가지 폭로들 중에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어디입니까?

◆ 조진태> 우선은 추징금 부분이죠. 비자금 부분인데요. 전우원 씨가 말한 출처를 알 수 없는 검은 돈, 그걸로 가족들이 매우 호화스러운 파티를 즐기거나 호화스럽게 일상생활을 해왔다는 것을 폭로를 했는데 전두환은 사죄도 안 하고 세상을 뜨면서 한편으로는 굉장히 많은 불법 자금을 추징 받지 못하고 내지 않고 세상을 떴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재산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상속됐다는 게 대체로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인데요. 바로 그것을 우리 전우원 씨는 좀 더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폭로를 했어요. 이런 대목들이 저는 범죄를 저지르고 죽었던, 죽은 전두환이라고 할지라도 또 경제적 처벌, 불법적으로 자금을 축적한 이런 부분까지도 반드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하는 점에 있어서 상당히 저는 시사하는 바가 컸다. 그렇게 느꼈습니다.

◇ 김현정> 그럼 오늘 전우원 씨를 만나게 되면 숨겨둔 비자금 부분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요모조모 물어보시겠군요.

◆ 조진태> 그렇습니다. 상당히 구체적으로 증언을 밝혔기 때문에, 밝힌 내용이 있기 때문에 그것도 좀 확인해 보고 그런 것을 토대로 해서, 근거로 해서 여러 가지로 이후에 진행될 일들이 남아 있죠. 법과 제도를 함께 가져가는 문제가 남아 있다고 보이는데요. 하여튼 그 구체적인 내용이 저는 중요하고요. 구체적으로 확인해서 국민 여론도 함께 뭔가 방안을 찾도록 하는 그게 해야 될 일이지 않은가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폭로 내용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실 테고 또 5.18 묘역에 전우원 씨 손 잡고 갈 계획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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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태> 본인이 특히 피해를 입은 분들, 피해 희생자 당사자들이라고 볼 수 있겠죠. 특히 유족들에게 사죄를 하겠다. 사과를 하겠다는 말을 여러 번 했기 때문에 우선 피해 당사자 단체와 유족들과 함께 만나는 자리를 가지려고 합니다. 그 자리를 통해서 이를테면 전우원 씨 본인의 사과 이야기 그리고 이후 연관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고요. 또 유족과 피해 당사자 단체 대표들이 함께 만나서 따뜻하게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우선 있어야 될 것 같고요.

◇ 김현정> 우선 대화 과정이 있을 거고.

◆ 조진태> 그리고 묘지 참배가 사죄, 사과하는 중요한 일정으로 보이거든요. 같이 동행해서 전우원 씨의 사과, 사죄, 참배를 함께 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동행해서 5.18 묘역 참배까지, 참배까지를 지금 생각하고 계시고. 사실 아까 전에 여러 가지 이야기하셨습니다만 인간적으로는 이 청년을 보는 마음이 좀 안 됐다는 생각도 드실 것 같아요?

◆ 조진태> 안쓰럽습니다. 안쓰럽고요. 다만 그렇기 때문에 더 전우원 씨의 용기가 저는 단순한 우발적 충동이라고 보지 않는 것이죠. 본인이 처벌을 무릅쓰고 귀국까지 했지 않습니까?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 의무도 마치고 병장으로 전역했다는 사실까지 본인 신상까지 밝혔고 그런 등등을 쭉 보면 참으로 어떤 건실한 청년이다. 미국에 비록 살고 있지만. 그런 일반적, 보편적으로는 그런 생각은 들어요. 드는데 결국 선친이죠. 전두환 후손이라고 하는 그런, 뭐라고 해요, 굴레라고 그럴까요.

◇ 김현정> 굴레.

◆ 조진태> 그런 부분들을 한 청년이 감당하는 데 굉장히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한편은 드는 거죠.

◇ 김현정> 계속 그걸 안고 사는 거잖아요. 후손들은. 나는 학살자의 후손이다. 너는 학살자의 후손이지, 이런 눈초리, 이런 굴레를 쓰고 살았을 걸 생각하니까 인간적으로는 안쓰러운 생각 드신다. 그런 말씀.

◆ 조진태> 그래서 더 사과, 사죄를 위한 직접적인 행동 그 부분에 있어서는 어쨌든 매우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해서 편안하게 본인의 심신은 물론이지만 편안하게 역사적 과제, 전우원 씨가 지금 감당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잖아요. 개인의 숙제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대한민국 사회는 물론이고 과거 역사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면 세계 인류가 감당할 과제입니다. 그런 것들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의 뭔가 하나의 계기나 동기를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갖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도록 하죠. 조진태 이사님 고맙습니다.

◆ 조진태>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오늘 만남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우원 씨와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와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5.18 재단 조진태 상임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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