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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명예의 전당' 퍼거슨-벵거 시대 이끈 맨유-아스널 주역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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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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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영광의 퍼거슨, 벵거 시대를 이끈 선수들은 누구일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아스널의 레전드인 아르센 벵거 감독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두 사람은 각각 맨유와 아스널에서 놀라운 유산을 만들어냈고, 리그 역사상 가장 유명한 라이벌 관계를 만들어내면서 총 16개의 EPL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두 감독은 EPL 역사상 최고의 감독들이다. 두 감독이 쌍두마차로 이끌어 EPL 수준을 높이고 인기를 견인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에 맨유에 부임해 2013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총 810경기를 지휘했고 528경기를 이겼으며 1,627골을 넣고 승점 1,752점을 얻었다. 승률로 보면 65.2%다.

올해의 감독만 11번 탔고 이달의 감독상엔 27번 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EPL 우승만 13회를 했다. 맨유가 1878년 창단 이래로 들어올린 1부리그 트로피 20개 중 13개가 퍼거슨 시대에 나왔다. EPL을 넘어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명장이다. 오랜 시간 팀을 이끌면서 수많은 선수들을 발굴했고 끊임없이 세대교체에 성공하는 리더십과 판단력을 보였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1996년 아스널에 부임해 2018년까지 이끌었다. 퍼거슨 감독보다 오래 1팀에 머물렀고 지휘 경기도 더 많다. 828경기를 이끌었고 476승을 따냈으며 1,561골을 넣고 승점 1,627점을 획득했다. EPL 우승은 3회고 올해의 감독엔 3번, 이달의 감독상엔 15번 선정됐다. 퍼거슨 감독에 비해선 적지만 다른 누구도 범접 불가한 기록을 쓴 벵거 감독이다.

두 감독이 이끈 영광의 시대 주역들은 누구일까. EPL 사무국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퍼거슨 시대에 최다 출전은 라이언 긱스로 620경기에 나왔다. 폴 스콜스(499경기), 게리 네빌(400경기), 로이 킨(326경기), 리오 퍼디난드(298경기)가 뒤를 이었다. 최다 득점은 웨인 루니로 무려 141골을 넣었고 긱스(109골), 스콜스(107골), 루드 반 니스텔루이(95골), 앤디 콜(93골)이 차순위였다.

벵거 시대를 보면 데니스 베르캄프가 277경기로 최다 출전이었고 패트릭 비에이라(276경기), 티오 월콧(270경기), 티에리 앙리(258경기), 로랭 코시엘니(238경기)가 2~5위까지를 차지했다. 최다 득점은 단연 앙리였다. 앙리는 176골을 기록했는데 2위인 로빈 반 페르시는 96골이었다. 3위부터 5위까지 보면 베르캄프(74골), 올리비에 지루(73골), 월콧(65골)이 위치했다.

사진=EPL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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