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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벚꽃보다 놀라운 '5만원 바베큐'…진해군항제 측 사과 "철저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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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진해 군항제 현지 바가지 음식으로 논란이 되자 주관 위원회가 공식 사과하고 관리감독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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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된 5만원 짜리 돼지 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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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를 주관하는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30일 ‘제61회 진해군항제 음식가격·수준 등 불만 관련 입장문’을 내 행사 현장 바가지 요금 등에 대해 사과했다.

위원회는 “최근 군항제 장터 음식의 비싼 가격과 수준이 떨어지는 음식 보도와 관련해 관리미흡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기간 장터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 가격과 질, 위생 관리 등 전반에 대해 철저한 지도·감독을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관련 기준을 위반한 업체는 폐점 및 강제 퇴출 등 강력한 조치와 함께 앞으로 진해군항제 음식점 입점에서 영원히 배제하겠다”며 “착한 가격과 청결한 음식 제공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음식 가성비와 수준을 갖춘 업체가 입점할 수 있는 방안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 진해구에서 열리는 해마다 열린 진해군항제는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벚꽃 행사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취소됐다가 올해 4년만에 행사가 재개됐다.

그러나 3월 24일 행사 시작 후 현지 장터 등에서 수준 이하의 음식물을 고가에 팔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언론 보도까지 나오는 등 논란이 됐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위원회가 방문객 기피 현상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이날 대책을 공개하고 사과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군항제는 4월 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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