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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尹 "수산업, 미래 성장산업 육성…K-블루푸드 영업사원"(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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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수산인의 날 기념식…대통령 첫 참석

"'스마트 양식·'푸드 테크', 미래 성장산업화 위한 R&D 추진"

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경남 통영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90만 수산인의 9가지 염원(약속·풍요·첨단·성장·혁신·안전·세계·미래·활력)을 담은 수산업 미래성장 약속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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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통영 영운항에서 개최된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1년 '어민의 날'(2016년 3월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의해 '수산인의 날'로 변경)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30억달러를 돌파한 것을 축하하며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을 비롯해 굴·전복·어묵 등이 우리 수출 전략 품목"이라며 "이러한 전략 품목의 육성을 위해 수산인과 관계부처가 원팀이 되어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우리 수산식품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수산식품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산업의 스마트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의 적용이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수산업 분야의 청년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는 곧 수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스마트 양식'과 '푸드 테크' 등 수산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한 R&D(연구개발)를 적극 추진해 나가는 한편 민간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하게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게 '어업 안전 관리 체계' 구축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해 2월19일 통영시에서의 유세를 언급하며 지지와 성원에 고마움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께서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함대 사령부가 위치했던 한산도가 바로 여러분이 보시는 저 아래에 있다"며 "여러분께서 바라는 '한산대첩교' 건설 역시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수산인의 날' 유공자를 포상하고 함께 기념 촬영에 나섰다. 또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한민국 90만 수산인들의 9가지 염원을 담은 '수산업 미래성장 약속'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경남 통영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90만 수산인의 9가지 염원(약속·풍요·첨단·성장·혁신·안전·세계·미래·활력)을 담은 수산업 미래성장 약속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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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이 끝난 후 '세계 속의 K-블루푸드' 홍보관을 둘러봤다. 미래수출품목 부스에서 대통령 부부는 종자 개량을 통해 사육 기간을 최대 10개월까지 단축시킨 넙치와 전복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 수산기술을 돌아보며 "최고의 음식은 바다에서 나오는 것 같다. 바다농사만 잘 지어도 식량 걱정은 없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홍보전시관 내 진행 중인 통영 수산물 판매 라이브 방송에 깜짝 출연 "수산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제가 출연했다. 많이 팔아 달라"며 K-블루푸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수산물 수출 세계화를 위해 영업사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전국 각지의 수산인, 해양수산부장관, 경남도지사, 통영시장, 정점식 의원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수산업 도약을 위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민에게 양질의 일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해양 영토 수호와 보전에 기여하는 수산의 공익적 가치가 자랑스럽다"며 이날 기념식이 수산업의 산적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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