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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故장국영 20주기...만우절 거짓말처럼 떠난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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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故 장국영. 사진I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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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우 故 장국영이 만우절, 우리의 곁을 떠난 지 20년이 흘렀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향년 47세.

1956년생인 장국영은 1986년 누아르 영화 ‘영웅본색’으로 이름을 알린 뒤 홍콩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천녀유혼’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패왕별희’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등을 메가 히트시키며 중화권 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다. 생전 그의 애칭은 ‘꺼거’(형이나 오빠)로 활동 내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영웅본색2’에서 경찰 아걸 역을 맡아 피투성이가 된 채 공중 전화박스에서 죽어가는 장면이 여전히 사랑을 받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1991년 홍콩영화제 최고배우상을 비롯해 1995년 홍콩영화제 최우수영화주제가상, 홍콩영화비평가협회 최고배우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충격이었다.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는 팬들은 매년 그의 기일을 맞아 상영회나 전시회 등 추모 행사를 마련해 고인을 기억하고 있다. SNS를 통한 팬들의 추모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故 장국영 추모 20주기를 맞아 국내에서도 그의 대표작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이 지난달 30일 재개봉했다. 이날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1993)도 재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티캐스트 영화채널 스크린에서는 1일 오후 7시 30분 ‘주성치의 가유희사’(1992), 오후 10시 ‘이도공간’을 방영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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