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승…김원형 감독 부임 후 개막전 3년 연속 승리
KIA 새 외인 앤더슨, 7이닝 2실점에도 아쉬운 패전
1일 KIA와의 개막전에서 홈런을 치고 축하를 받고 있는 SSG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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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가 2023시즌 개막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고 기분 좋게 시작했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지난해 개막 10연승을 달린 후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정규리그를 마친 데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던 SSG는 새 시즌 개막전에서도 승리하며 2연패를 위한 대장정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특히 2021년부터 SSG를 맡고 있는 김원형 감독은 3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챙기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시즌 첫 승을 올림과 동시에 역대 최소 경기(324경기) 150승 기록도 세웠다.
김광현은 또 송진우, 정민철(이상 전 한화), 이강철(전 KIA), 양현종(KIA)에 이어 역대 5번째로 150승 대열에 합류했다.
타석에서는 추신수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고, 2회 무사 1, 3루에서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린 박성한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KIA는 새 외인 투수 숀 앤더슨이 6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침체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KIA는 출발이 불안했던 김광현을 상대로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찬호에 이어 김도영이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선빈이 땅볼로 물러났으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얻었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앤더슨을 상대로 동점포를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1사 1,3루상황에서 SSG 박성한이 1타점 유격수 땅볼을 치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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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에는 선두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최주환의 안타까지 터졌다. 이후 박성한의 1루 땅볼 때 에레디아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3회초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최형우가 볼 3개를 먼저 골라낸 뒤 스트라이크 3개를 연거푸 흘려 보내며 소득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1사 1, 2루로 또 한 번 김광현을 흔들었으나 박찬호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5회말에는 SSG가 2사 1, 3루의 기회를 얻었지만 최정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SSG는 앤더슨이 내려간 7회말 점수를 추가했다.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기훈이 추신수와 최지훈, 최정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SSG가 3-1로 달아났다.
이어지는 2사 만루 찬스에서 한유섬의 타석 1볼 2스트라이크 때 추신수가 홈 스틸을 단행했으나 한유섬이 스탠딩 삼진을 당하며 소득을 얻지 못했다.
8회초 KIA는 무사 1, 2루의 찬스를 얻었으나 황대인의 병살에 이어 최형우가 내야 뜬공을 치며 또 한 번 기회가 무산됐다.
SSG는 8회 1사 2루에서 박성한이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예고했다.
9회초 서진용이 마운드에 올라 3점 차 리드를 잘 지키며 SSG의 승리가 완성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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