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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문동주·문현빈에 홀딱 반한 수베로 감독, "앞으로 문씨를 지명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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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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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루키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베로 감독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을 앞두고 신인 내야수 문현빈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킨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노수광(중견수)-정은원(2루수)-채은성(1루수)-브라이언 오그레디(좌익수)-노시환(3루수)-이명기(우익수)-최재훈(포수)-문현빈(지명타자)-박정현(유격수)이 나선다. 문현빈은 2014년 포수 김민수 이후 9년 만에 개막전 선발 출장하는 한화 신인 야수다.

수베로 감독은 "문현빈은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아직은 갓 고졸 신인이기 때문에 많은 플레잉 타임을 갖기 어려워 2루수, 유격수, 중견수 등 멀티 포지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상황을 거치면서 배우는 게 많을 거다. 정은원, 노시환이 첫 해 배운 것처럼 그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현빈은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 학교에서 좋은 은사를 뒀거나 좋은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것 같다. 보통 16~19세 선수들은 판단 능력이 부족하고 남탓을 하는 편인데, 문현빈은 핑계가 없고 왜 잘못했는지를 배우려고 한다. 그런 점은 또다른 문씨인 문동주도 비슷하다"며 "우리는 앞으로 문씨를 지명해야 한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한화는 지난해 강속구 투수 문동주를 1차지명으로 뽑은 데 이어 올해 2라운드에서 지명한 문현빈이 개막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데다 이날 7회 프로 첫 안타를 3루타로 기록하며 미래를 밝혔다. 수베로 감독의 '문씨 사랑'은 문현빈이 앞으로 시즌 때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더 커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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