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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비트코인, 3월에만 2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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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13% 올라

미 은행 줄도산 우려 속 피난처 인식

국내선 상장 폐지 결정된 페이코인, 전날보다 11% 또 하락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2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3월에만 21% 이상 상승해 마지막 날에는 약 2만8500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중 2만9100달러를 돌파해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3월 한 달간 4% 상승한 데 비하면 상승률이 컸다. 다만 최근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돼 있단 우려가 커지며 비트코인 상승세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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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도 3월에 13% 올라 1820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3월 초에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1861달러까지 올랐었다.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8시 17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슷한 2만8537달러, 이더리움은 1824달러에 거래됐다.

3월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은행 줄도산과 금융 패닉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속에 비트코인을 일종의 피난처로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도 작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3월 기준금리를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았다.

국내에선 지난 31일 ‘결제형 암호화폐’ 페이코인의 상장 폐지가 발표된 가운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3760만원에서 거래 중이며, 상폐가 결정된 후 가격이 반 토막 났던 페이코인은 현재 24시간 전보다 11% 가량 떨어진 0.00000465BTC(175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코인은 오는 14일 거래가 중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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