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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지난해 이어 외국인 부상… 수베로 감독, "설마 싶었다, 남지민이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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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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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스미스와 외야수 유상빈을 말소했다. 대신 투수 장민재와 남지민을 콜업했다.

스미스는 개막전이었던 1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3회 2사 1,2루에서 애디슨 러셀에게 3구째 볼을 던진 뒤 더그아웃에 신호를 보냈다. 스미스는 코칭스태프와 잠깐 이야기를 마치고 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 관계자는 "스미스는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3일에 정밀 검진을 받아볼 예정이다. 예전에 다쳤던 부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일 수베로 감독은 스미스의 부상에 대해 겨드랑이 쪽을 가리키며 "스미스는 내일 예정된 MRI 결과가 나와야 어떤 일인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본인이 공을 던지다 통증을 느꼈기 때문에 좋은 느낌은 아닐 거다. 의기소침해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팔과 가까운 부위고 스스로 교체를 요청할 만큼 통증이 있기 때문에 열흘 안에 회복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판단했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 대체 선발 역할은 남지민이 맡을 것"이라고 말소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가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데 이어 대체 선수 펠릭스 페냐, 예프리 라미레즈도 부상으로 이탈해 시즌 마지막으로 국내 선발진으로만 채웠다. 여기에 올해도 개막전부터 1선발이 부상으로 말소됐다.

수베로 감독은 "어제 스미스를 보고 '설마' 싶었다. 지난해 외국인 4명이 다 아프고 올해 개막전에서도 외국인 투수가 아플 경우의 수가 얼마나 되나 싶었다. 하지만 야구는 '조정(adjustment)'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바로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 긍정적인 부분을 찾자면 우리 팀 투수 뎁스가 두꺼워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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