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 씨가 1심에서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기자 : 사실이 아닌 것들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새론/배우 : 하나하나 짚고 가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어서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김 씨는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변압기를 들이받아 주변 상점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가량 끊겼습니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8일 결심 공판에서 "김 씨에게 벌금 2천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변호인을 통해 "막대한 피해 배상금을 지급해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가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생활고'를 증명이라도 하듯 SNS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해당 업장에서 "김 씨가 그곳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거짓 논란에 휩싸였고, 최근 홀덤펍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까지 포착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김 씨는 형사사건에 법무법인 두 곳의 변호사 6명을 선임했고, 이 가운데 한 법무법인은 국내 로펌들 가운데 매출이 10위 안에 드는 대형 법인입니다.

이 법무법인에서 김 씨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 중 1명은 대검찰청 형사1과장을 지낸 부장검사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 취재 : 안서현 / 영상취재: 설민환 / 영상편집 : 박기덕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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