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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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핸드볼 선수가 잠실 먹자골목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폐지 줍는 노인 등 8명을 다치게 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받는 김모씨(23)를 전날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시 김씨와 동승했던 20대 여성 2명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동승자들은 운동선수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쯤 송파구 잠실동 음식점 거리(신천먹자골목)에서 술을 마시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다가 행인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20대 보행자 1명이 복강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폐지 리어카를 끌던 80대 노인 등 나머지 7명은 경상을 입었다.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6%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씨는 지난해 11월 개막한 국내 리그 시즌 도중 부상해 재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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